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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최종일, 안필드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9.01일 00:00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이적시장 폐장까지 30여분 남은 가운데 이곳 앤필드에선 아직 한 건의 계약도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공영방송 ‘BBC’, 일간지 ‘텔레그라프’ 등 잉글랜드 유수 언론은 31일 저녁 11시(현지시각)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리버풀의 행보에 귀추를 주목했다. 직접 특파원을 파견하여 동태를 살피게끔 했다. 홈페이지에는 10분, 20분 간격으로 리버풀의 상황이 올라왔다. 짤막한 기사는 우승 또는 강등이 걸린 정규리그 최종라운드만큼이나 긴박감이 묻어났다.

폐장 3시간여전까진 분위기가 좋았다. 브렌단 로저스 감독의 마음에서 멀어진 찰리 아담을 스토크시티로 ‘처분’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EPL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 클린트 뎀프시(풀럼)와 최종 협상에 돌입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뎀프시를 영입하면 ‘대박’은 아니어도 ‘중박’은 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공기가 무거워졌다. “아마도 계약이 틀어질 것 같다”는 내용의 추측은 “두 구단이 협상 중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적은 무산된 걸로 보인다”며 확신으로 바뀌었다. 급기야 2시간 전부턴 뎀프시가 토트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뎀프시는 600만 파운드(추정치)의 이적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팬은 큰 충격에 빠졌다. 올 여름 로저스 감독의 입맛에 맞는 공격수 파비오 보리니와 조 앨런을 영입했으나 빅4에 도전하기엔 스쿼드가 얇다고 여겼는데 이적시장에선 건수를 올리지 못했으니 그럴 만했다. ‘BBC’의 필 맥널티 선임 기자는 “캐롤, 아담을 판 돈은 그대로 은행에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어느 누구도 영입하지 못했다”며 팬의 심경을 헤아렸다.

리버풀 팬들은 “최악의 날”, “이대로면 중위권 지키기에도 벅차다”라고 구단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팀에 골을 넣을 선수가 있나?”, “마이클 오언이라고 영입하라”, "캐롤 임대는 왜 보냈나?"라고 화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팬도 있었다. "스터리지와 뎀프시를 영입하겠다"던 로저스 감독만 공약을 실천하지 못한 댓가로 신용도가 떨어졌다. 구단도 팬도 아쉬운 이적시장이다.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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