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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이겨내며 쉼없이 달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8.22일 10:07
  

  지난주 김시자민속제품유한회사에 갔을 때 공장내 매 작업실마다 로동자들이 일손을 다그치며 바삐 보내고 있었다. 한국 선진 설비들이 가동되면서 현대화 가공식품들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깔끔한 위생복장 차림의 일군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떡 가공 작업실, 김치 가공 작업실, 포장작업실… 직장마다 질서정연하게 생산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회사 김시자 리사장이 환한 미소로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 몇달전에 만났을 때의 모습과 비하니 얼굴기색도 훨씬 밝아진 김시자 리사장이다. 목소리도 챙챙했고 날파람있게 층계를 오르내리며 회사상황에 대해 일일이 열정적으로 소개했다. 가끔 일군들과도 통쾌하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김시자는 35년전 작은 전통 떡집 운영을 시작으로 국내뿐아니라 한국을 오가며 떡 만들기 기술을 터득하고 제품 개발 실험을 반복하면서 기업을 이끌어왔다. 현재 이 회사는 ‘김시자식품’ 브랜드를 갖춘 전국적으로 이름난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기업 성장과 함께 김시자는 사회 공익사업에 통 큰 녀기업가로도 정평이 나 있다.

  그러던 작년 하반년, 피부 가려움증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기업경영에 열중하던 김시자 리사장은 병원의 진단을 거쳐 건강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아들, 며느리의 권유로 상해에 가서 치료 후 병세 확산은 멈추었지만 후속적으로 화학치료는 받아야 한다는 것이였다.

  그렇게 화학치료중이던 김리사장은 “지인의 소개로 한 조선족 중의의 치료를 몇달간 받은 후 생명이 위험하다던 병세는 기적처럼 사라졌습니다”라고 기뻐하며 지금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새벽 일찍 회사에 나와서 회사 아래우로 분주히 보내고 있다고 한다.

  갑자기 장춘지역에 들이닥친 올해 코로나19와 방역조치로 이 회사는 기타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상반년을 힘들게 보냈지만 방역등급이 풀린 5월 중순부터 90여명 직원 전부가 작업에 복귀하면서 전면적으로 생산을 재개했다. 전국각지 300여명 대리상으로부터 주문이 륙속 쏟아지고 있고 9월부터는 성수기에 접어들게 되는데 회사에서는 지금부터 그 준비로 부쩍 바삐 움직이고 있다.



  직원들이 생산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

  동북3성, 남방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환영받고 있는 제품은 건강제품으로 소문난 즉석떡볶이, 떡국과 배추김치, 도라지, 순대, 랭면 등이다. 이 회사만의 비법으로 만든 건강식으로 특허를 받은 전통 찰떡은 관내는 물론 연변에서도 주문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성미가 락천적인 김시자 리사장은 본인의 건강문제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이 겹쳤지만 구태구경제개발구 및 방역 일군들에게 3만원어치 상품을 증정했고 작년 길림신문사에서 진행한 공익행사 〈사랑릴레이〉에도 5천원어치 물품을 적극 후원했다.

  또한 이 회사에서는 많은 로동력을 고용하여 현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현 회사 직원중 대부분은 당지의 일군들이고 대학생들로 무어진 제품 개발팀이 있는가 하면 화학실험실에는 나젊은 녀박사생이 있으며 엄격한 선발을 거쳐 무어진 10명 영업팀이 전국 각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길림대학을 졸업한 김시자 아들인 로동훈이 계승자로 일선에 나가게 되였는데 “이젠 많은 구체적 사업들을 대담히 맡겼습니다”고 김시자 리사장은 말한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의 사유로 판매 형식과 시장 개척 방식을 도입하니 판로가 빨리 더 확대되였습니다. 요즘은 라이브방송 등 온라인 합작 파트너들이 줄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회사 발전에 아들이 든든한 후계자임을 밝히기도 한다.

  현 회사 운영은 대부분 아들에게 넘겼지만 김시자 사장은 여전히 새 제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더 큰 경쟁력을 갖춘 건강하고 맛나는 민속제품으로 승부하겠다고 꿈을 밝힌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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