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인구 2100년엔 현재의 절반으로 감소”
일본의 수도인 도쿄도(東京都)의 인구가 오는 2100년에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현지 매체에 의하면 ‘전문가연구회’의 추산 결과 도쿄도의 2100년 인구는 713만명으로 2010년(1,316만명)에 비해 45.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저출산 고령화로 고령자는 급증하는 반면 젊은 층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도쿄도 인구는 2020년에 1,335만명으로 정점을 이룬 뒤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10년 268만명에서 2050년 441만명으로 정점을 이룬 뒤 인구 감소에 따라 2100년에는 327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도쿄도의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화 비율은 2010년 20.4%에서 2050년 37.6%, 2100년에는 45.9%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에 집중된 생산 가능 인구가 급속히 고령화하면 도시 공동화와 함께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수도로서의 기능이 쇠퇴하고 복지문제 등 사회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온라인뉴스부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