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10일 오후 각료회의를 열고 댜오위다오 국유화 방침을 공식 결정하고 11일에 이른바 섬 소유자와 매매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10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이날 관계 각료회의를 댜오위다오의 5개 무인도 중 3개 섬을 개인 소유자로부터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각료회의에는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 아즈미 준 재무상, 하타 유이치로 국토교통상이 참석했다. 각료회에서 일본 정부는 댜오위다오의 3개 섬을 개인 소유자로부터 20억 5천만엔 즉 인민폐로 약 1억 6천만위안의 가격에 사들여 국유화한다고 공식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11일 오전에 내각회의를 열어 댜오위다오 매입을 위한 예비비 지출을 결정하고 같은 날 이른바 섬 소유자와 매매계약을 맺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매입 후 일본 정부는 댜오위다오를 해상보안청을 관할하는 국토교통성에 맡겨 관리하게 된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