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규현과 은혁, 동해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출발을 알리면서 다음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14일 슈퍼주니어와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은혁, 동해, 규현은 개별 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SM측은 “SM은 은혁, 동해, 규현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동시에 슈퍼주니어 활동은 SM과 함께 이어가는 만큼, 이후에도 다양한 그룹 활동과 유닛 및 개별 활동을 효과적으로 병행하며 한층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속계약 종료로 은혁과 규현은 함께 살던 SM 소속 청담동 숙소를 떠날 전망이다. 두 사람의 자취 모습은 지난 2020년 MBC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매니저와 함께 숙소에서 한솥밥을 먹는 15년차 아이돌 그룹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회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만큼 각자 집을 마련해 홀로서기에 나선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아직 청담동 숙소에 머물고 있지만 인근에 살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규현, 안테나로 이적하나...긍정적으로 검토중
이미지 =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규현은 안테나와 개별 활동을 두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테나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말을 아꼈으나 최종 계약을 앞두고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안테나에는 수장 유희열을 비롯해 유재석, 이효리, 이상순, 정재형, 권진아, 정승환, 미주 등이 소속되어 있다. 규현과 그동안 여러 음악적 교류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아온 동료들이 대거 속한 만큼 안테나에서 새 출발이 점쳐지는 분위기다.
동해&은혁, 개별 레이블 설립 준비 중
이미지 =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팀 내 유닛 그룹 슈퍼주니어-D&E로 함께 활동해온 동해, 은혁은 SM을 떠나 개별 레이블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생 동갑내기로 오랜 세월 함께해온 두 사람은 지난 2011년부터 D&E로 활동을 시작, 꾸준하게 앨범을 발표하며 커리어를 쌓아왔다.
D&E로서 단독 공연까지 진행할 수 있을 만큼 국내외 단단한 팬덤을 갖춘 두 사람이기에 새로운 레이블을 설립, 독립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음악적 실력은 물론 유쾌한 입담과 예능감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동해, 은혁이 두 사람만의 회사에서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5년 데뷔, 올해 데뷔 18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쏘리 쏘리' '미인아' '미스터 심플' '데빌' 등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더 로드'로 SM 최초 11집 가수에 등극하는 등 오랜 시간 SM과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