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김동률이 4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동률이 오는 10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 단독으로 2023 김동률 콘서트 '멜로디'(Melody)의 공연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동률의 단독 콘서트 '멜로디'는 10월7일부터 10월15일까지 2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다. 총 6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콘서트는 김동률이 오랜만에 나서는 공연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김동률은 21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인 '김동률의 모놀로그(Monologue)'에 글을 올려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소식을 올렸다.

그는 "19년 겨울, '오래된 노래' 8회 차 공연을 마친 후 '아, 당분간 공연은 좀 쉬어도 되겠다' 생각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강제로 쉬게 될 줄은 몰랐지요. 예전에 월드컵 가수라는 별명이 있기도 했습니다만, 이만큼 그 공백이 길게 느껴졌던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콘서트를 진행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동률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키워드는 바로 '반가움'이다. 김동률은 "이번만큼은 음악적 욕심이나 새로운 시도를 조금은 내려놓고, 무대에서 오랜만에 불러보고 싶은 노래, 그리고 여러분이 다시 듣고 싶을 것 같은 노래들로 채워볼까 합니다. 아마도 역대급으로 대중적인 셋리스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라고 설명했다.

김동률은 "열심히 준비할게요. 곧 만나요!"라고 글을 마무리하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며칠 내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뮤직팜 또한 이와 관련하여 "대중적인 셋리스트와 함께 팬들과의 소통의 장이 될 공연"이라고 전했다.

김동률 '황금가면' 앨범 = 이미지 '뮤직팜' 제공

김동률은 지난 2019년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래된 노래'라는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여 2만4000여명의 관객과 소통했다. 음악은 물론 공연에 관해서도 완벽한 퀄리티를 추구하는 김동률은 당시 콘서트를 통해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의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공연에는 대중적인 곡 보다는 김동률의 음악적인 시도가 눈에 띈 편이었다. 김동률은 대중적인 곡으로 이번 단독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얼마나 높은 퀄리티의 공연을 선보이게 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티켓팅 또한 벌써부터 열띤 반응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피켓팅'이 예고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김동률이 지난 2019년 8월 ‘여름의 끝자락’을 발표한 후 약 4년 만에 신곡 ‘황금가면’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긴 침묵을 깨고 발표한 신곡 '황금가면'은 기존 곡들과는 사뭇 다른 파격적인 스타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곡 '황금가면'은 ‘답장’ 앨범부터 함께해온 황성제, 정수민이 편곡과 프로듀싱을 맡아, 디스코와 펑키, 레트로 팝과 클래식에 록을 접목한 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