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으로 같은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해 논란을 빚었던 권민아가 최근 화보로 돌아왔다.
최근 권민아는 bnt와 화보를 찍으며 오랜만에 팬들을 위한 인터뷰도 진행했다. 그녀는 "올해부터 다시 밝게 지내고 있다"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후에 시간이 더 지나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잘 이해됐으면 좋겠다는 권민아는 이번 화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최근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그녀는 "연반인(연예인+일반인)으로 지내고 있다. 사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잠깐 중단하고 있다. 다시 시작하게 되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연예계 활동 소식은 없는지 물어보자 "모든 일에 대한 갈망이 있다. 가수로서, 연기자로서 화보, 그림도 다 해보고 싶다. 하지만 기회라는 건 쉽게 찾아오지 않으니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하나씩 헤쳐 나가는 중"이라며 솔직하게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인생에서 슬럼프가 있었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묻자 "사실 2019년부터 슬럼프는 3, 4년 동안 겪었다. 올해부터 다시 밝아졌다"라며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점차 나아짐과 동시에 자연스레 치유가 됐다"라고 전했다.
내가 보는 나는 '제멋대로인 사람'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최근 이사를 했다며 "집터라는 게 있다는 걸 믿지 않았는데, 이사하고 행복해져서 좀 신기하기도 했다. 따로 뭘 하지도 않았다"라며 경험을 공유했다. 권민아는 슬럼프 극복 방법을 굳이 꼬집어 말하자면 "오래전부터 일기를 많이 썼다. 그리고 최근에 이사한 것이 크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음을 보였다.
곧바로 연예계 롤모델에 대한 질문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녀는 "사실 이정현 선배님을 보고 연예인을 꿈꿨다. 또한 안타까운 일이지만 故 이은주 선배님의 연기 분위기도 정말 존경스럽고 좋게 와닿았다"라며 권민아의 연예계 생활 계기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했다.
다음 질문으로는 '본인이 바라본 자신'이 나오자, "낯을 조금 가리는 편이고 즉흥적이다. 내가 바라본 나는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나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 내 멋대로인 사람 같기도 하다"라며 시원한 솔직함을 뽐냈다. 동시에 "중학생 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고등학생 때는 연습생 생활을 했다. 부산이 고향이라서 유치원, 초등학생 때 친구가 전부인데 내가 의리는 깊다"라며 "그 친구들과 20년 넘게 아직도 깊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고 정말 끈끈한 사이"라고 말해 의외의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무탈하게 하루를 보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며 "요즘에는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최근 7월 인스타그램이 해킹당하면서 계정이 영구 비활성화되는 사고를 겪은 바 있다. 당시 큰 분노를 느낀 듯 권민아는 "멘탈이 어떻고는 상대가 감히 판단할 일이 아니다"라며 "나처럼 태어나서 살아보시던가"라고 말해 논란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