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크게 다친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31살·알힐랄)가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AFP 등 외신은 네이마르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마테르 데이 병원에서 무릎수술을 받았다고 3일 보도했다.

네이마르.

수술을 집도한 호드리구 라스마르 브라질대표팀 닥터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판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을 했다.”면서 “수술은 성공적이다.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수술은 잘 마쳤지만 몇달간 결장은 불가피하다. 브라질 현지 매체는 래년 중반은 돼야 네이마르가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한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에서 전반 막판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가 쓰러졌다. 손으로 땅을 치며 괴로워하던 네이마르는 들것에 실려 나갔는데 결국 심각한 부상이였다.

세계적인 공격수로 인정받는 네이마르는 부상이 잦다. 2018년에는 발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지난 3월에는 발목을 다쳐 6개월간 결장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2억 2200만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입단한 빠리 생제르맹(PSG)에서 6시즌을 뛰였는데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올해 8월에는 이적료 9000만유로, 년봉 1억딸라에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했다. 그러나 알힐랄에서 공식전 5경기 1꼴만 기록하고 다시 ‘개점휴업’ 신세가 됐다.

네이마르는 부상에 끊임없이 발목을 잡히면서도 지난 9월 펠레를 제치고 통산 A매치 최다 79꼴 대기록을 작성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