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남편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결혼 1년 만에 입대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20일 고우림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고,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군악대에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포레스텔라의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에서는 고우림의 입대 소식을 전하며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관계자는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입소 장소, 시간은 비공개로 하기로 결정했다.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고우림은 입대 소식을 알리면서 팬 카페에 직접 글을 남기며 "늠름하고 멋지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 기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입대 소식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간은 금방 간다. 얼른 돌아와서 포레스텔라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고우림의 입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결혼 1년 만에 고무신이 된 새신부 김연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지난해 10월 국민 스포츠 스타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리면서 화제의 중심이 섰던 고우림은 김연아보다 5살 연하로 아직 군 미필 상태였다. 이에 김연아는 신혼을 1년 즐긴 후 남편 고우림을 군대에 보내어 '곰신'이 되었다.

육군 복무기간 18개월로 예상 전역일은?

사진=김연아, 고우림 인스타그램

고우림의 예상 전역일은 2025년 5월 19일이며, 총복무기간은 18개월이다. 입대를 앞두고 김연아와 고우림은 부산과 제주도 등 국내 여행을 다니며 추억을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 11일 김연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행 사진을 공유하며 근황을 공개하였다.

포레스텔라 역시 고우림이 자리를 잠시 비우기 전 11월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Unfinished'(언피니쉬드)를 발매하면서 아쉬운 팬들을 위로했다. 'Unfinished'는 1년 6개월 만에 포레스텔라가 선보이는 EP 단위의 신보로, 4명의 멤버 전원이 편곡에 참여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미국 아카데미 회원인 박인영 감독과 영화 '신과함께', '타짜'에 참여한 김지혜 감독도 힘을 보태 국내 크로스오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타이틀곡 'Snow Globe'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된 뮤직비디오가 극찬을 받으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 크로스오버 분야에서 수준 높은 실력을 갖춘 포레스텔라는 이번 앨범 'Unfinished'의 의미처럼 '끝나지 않은' 커리어를 약속하며 2025년 다시 완전체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고우림의 입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그래도 복무 기간이 짧아서 다행이네',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결혼 1년 만에 입대해서 얼마나 아쉬울까' 등 건강과 안전을 당부하며 김연아, 고우림 부부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