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스타
  • 작게
  • 원본
  • 크게

'응답하라' 신소율,"HOT광팬, 결국 젝키 은지원으로 갈아탔네요"

[기타] | 발행시간: 2012.09.18일 09:10

배우 신소율이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쉽게 사랑에 빠지는 모유정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쉽게 사랑에 빠지지만, 그 마음은 진실했다.

1997년 부산 광안고의 개성만점 친구들의 이야기로 시작한 케이블 tvN '응답하라 1997'(이하 응칠)은 '맞아맞아, 저런 애 꼭 있었어' 하는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중 하나가 '쉽게 사랑에 빠지는'(이하 쉽사빠) 캐릭터 모유정이었다. 여주인공 성시원(정은지)과 함께 H.O.T 팬클럽 활동을 하던 모유정은 라이벌 그룹 젝스키스로 팬심이 옮겨갔다. 또 남자주인공 윤윤제(서인국)에게 먼저 마음을 고백했다가 나중에는 윤제의 친구 도학찬(은지원)과 사랑을 이룬다.

'응답하라 1997'에서 공감대를 일으키며 눈도장을 찍은 배우 신소율.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모유정 역을 그린 신소율(27)에게 이런 '쉽사빠' 캐릭터는 어땠을까. 신소율은 "나는 유정이처럼 애교가 많고 살갑지는 않지만, 쉽게 사랑에 빠지는 성격은 맞는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쉽게 사랑에 빠진다고 그 마음이 가벼운 것은 아니다.

신소율은 "어른들은 철없다고 할 수도 있는데, 내 생각에는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그 사람의 매력을 잘 알아채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쉽게 사랑에 빠지는 것 같다"고 모유정에게 애정을 보였다. 또, "유정이가 학찬이는 굉장히 오래 만났다. 나도 누군가 정말 좋아하게 되면 그렇게 오래 만날 것 같다"고 말했다.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없으면 허전한 친구같은 모유정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연기한 배우 신소율.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실제로 오래 두고 마음을 준 사람이 있을까. 신소율은 "토니안 오빠를 가장 오래 좋아한 것 같다. 남자친구랑 사귈 때도 짧게 사귀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토니 오빠를 가장 오래 좋아했다"고 말했다. 또, "나야말로 H.O.T광팬이었다"면서 극중 모유정처럼 아이돌 그룹을 갈아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당시에 god가 갑자기 뜨고, H.O.T 해체설이 나오면서 많은 친구들이 god로 넘어가서 극중 성시원처럼 그 친구들이랑 싸우고, 절교도 많이 했다"며 웃었다.

'응칠'에 토니안이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토니안과 MC호흡을 맞춘 경험도 있다. 신소율은 "MC를 함께할때 늘 오빠팬이었다고 하면 예의상 하는 말인줄 알고 안 믿더라. 그런데 이번에 드라마를 하면서 '잘 보고 있다, 파이팅해라'는 문자를 받았다. 내 마음을 조금은 인정받은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tvN '응답하라 1997'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신소율.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실제로는 윤제, 학찬, 성재(이시언), 준희(호야) 네 명의 친구들 중 누구에게 가장 매력을 느낄까. 신소율은 "아유~ 촬영장에서 보면, '은초딩'이라는 별명을 지닌 은지원 오빠를 비롯해, 넷 다 초등학생 같이 어찌나 자기들끼리 장난치고 유치하게 노는지 모른다. 너무 시끄러워서 촬영이 안될 정도"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처음에는 제일 매력있는 건 윤제였다. 그런데 극중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버스 안에서 학찬과 재회한 이후로는 일편단심 학찬이 좋았다"며 마음을 드러냈다. "유정이가 윤제를 먼저 좋아했고, 그런 이야기를 먼저 촬영했으니까 처음에는 윤제가 좋았던 것이다. 별로 친하지 않을 때라 그런 걸 찍으려니 어색했고, 또 윤제가 거절하는데 너무 냉정하게 연기를 해서 약간 얄미웠다. 그런데 나중에 학찬이랑은 눈도 마주치고 스킨십도 있고 하니까 정말 정이 들더라. 나중에는 은지원 오빠의 기사 중에 좋은 댓글이 있으면 내가 다 기쁠 정도로 학찬이가 좋아졌다."

은지원에게 고마운 마음도 적지 않았다. 신소율은 "내 나이보다 한참 어린 열여덟살의 모습을 그려야했다. 그런데 상대역이 은지원 오빠여서 그 덕을 많이 봤다. 오빠도 동안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삼십대 아닌가"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배우 신소율.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응칠'로 인지도를 한껏 올린 신소율은 다음달부터는 MBC 새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로 눈도장을 찍는다. 신소율은 "지난해 SBS '마이더스',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했다. 그때도 드라마가 다 동시간대 1위를 하고 반응이 좋았는데, 이번 드라마를 하고서 나를 다 알아보니 '응칠'이 반응이 뜨겁긴 한가보다"라면서 "시트콤에서 드디어 내 나이와 비슷한 캐릭터를 맞게 됐다. 게다가 따뜻한 도시여자(따도녀)란다. 교복 입고 귀여운척 하다가 따도녀 변신이라니 긴장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www.sportsseoul.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10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팬들이 최근 '팬들이 4년동안 100억을 기부했으니 음주운전 뺑소니를 선처해달라'는 청원을 올린 가운데, 팬들이 기부금 중 75억이 그의 '앨범'이었다고 알려져 화제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호중의 공식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나보다 돈 더 잘 벌어" 류시원, '♥19살 연하' 대치동 강사 누구?

"나보다 돈 더 잘 벌어" 류시원, '♥19살 연하' 대치동 강사 누구?

사진=나남뉴스 배우 류시원이 19살 나이 차를 딛고 재혼에 성공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류시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행복한 결혼 생활 이야기를 털어놨다. 8년 만에 재혼에 성공한 류시원은 "사실 내가 돌싱이 되고

"대체 뭘 하고 다녔냐" 김희철, 유흥업소 의혹 여성 사진 확산 뭐길래?

"대체 뭘 하고 다녔냐" 김희철, 유흥업소 의혹 여성 사진 확산 뭐길래?

사진=나남뉴스 슈퍼주니어 김희철, NCT 쟈니, 해찬이 일본 유흥업소 등을 방문했다는 사진과 루머가 유포되면서 SM엔터테인먼트가 서둘러 해명에 나섰다. 지난 5일 증권가 지라시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희철과 NCT 해찬, 쟈니가 일본의 한 유흥업소를 방문했다는

할빈조선족제1유치원, 할빈시학전교육고품질발전교류세미나에서 '대박'

할빈조선족제1유치원, 할빈시학전교육고품질발전교류세미나에서 '대박'

20차 당대회의 정신을 철저히 관철하고 '14차 5개년 계획 학전교육발전 제고 행동계획' 및 '유치원 보육교육 품질 평가 지침' 등 문건의 요구 사항을 전면적으로 리행하기 위해 2024년 5월 31일 할빈시조선족제1유치원은 할빈유아사범고등전문학교에서 개최된 '행복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