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래퍼 산이가 퉁퉁 부은 얼굴 사진을 공개하며 일정을 불참한 이유를 설명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갈 수가 없었다. 부비동염, 랩컵"이라는 글을 올리며 셀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산이는 원래의 이목구비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심하게 부어 눈조차 겨우 뜨고 있는 상태였다.
앞서 산이는 지난 4일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 제작발표회에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행사 당일 돌연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이 불가하다는 소식을 전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사진=산이 인스타그램
당시 제작진은 "래퍼 산이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 갑작스럽게 변동된 점이 있어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산이는 직접 부비동염으로 인해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불참 의혹을 불식시켰다. 그는 몸만 아팠다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을 것이지만, 외적으로도 얼굴이 너무 부어서 부득이하게 불참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껏 부은 셀카 사진까지 올리며 부비동염을 인증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갔으면 랩컵보다 산이 얼굴이 화제였겠다", "얼른 쾌차하세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무리하지 마세요",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등의 위로 댓글을 남겼다.
산이, 음악 계속해야 하나 고민한 적 많아
사진=산이 인스타그램
한편 부비동염은 일명 '축농증'으로 알려진 질환이며 코 주변 공기주머니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 단순 코감기와는 다른 형태로 발현하며 2주 이상 끈끈하고 누런색의 콧물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심지어 점도 높은 콧물이 목뒤쪽으로 넘어가서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두통, 후각 저하, 비염을 동반하는 경우도 흔하다.
래퍼 산이 역시 이러한 부비동염 증상이 심해져서 온 얼굴이 붓는 단계까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팬들에게 "지금은 건강합니다. 걱정 끼쳐서 미안해요. 다들 감기 조심"이라며 현재는 괜찮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8년 만에 정규 앨범 '저스트 랩 쉿(Just Rap Shit)'으로 돌아온 산이는 "가장 나다운 음악을 하겠다"라고 선언하며 가요계에 컴백했다.
그는 "한때는 '음악을 계속해야 하나' 고민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그런 고민조차도 벗어나려고 했다. 스스로 음악적으로 인색했기 때문에 힘든 시기도 많았는데, 이제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며 음악을 하려고 한다"라며 의지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산이가 출연하기로 했던 토너먼트 랩 배틀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은 3월 7일부터 5월 23일까지 총 12회로 나누어 방영한다. 모든 회차는 유튜브 채널 '랩컵 RAPCUP by AMS'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