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와 김장훈를 둘러싼 불화설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싸이 측에서 "싸이가 김장훈 병문안을 했다"며 항간의 불화설을 일축하자, 김장훈이 이를 '언론플레이'로 규정하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장훈은 6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당분간 글도 안올리고 11일 앨범 발매까지 다 미루고(전문용어로 망한거죠) 혼자 삭히고 당분간 제 맘 정리할 때까지 한국을 떠나려고 하는데 왜 자꾸 상황을. 이렇게 언론 플레이로 (몰아) 갑니까"라며 "이럴려구 6개월 만에 찾아와 밀고 들어왔나. '담소를 나누고 병상을 지키다.' 하하 참~미치겠네요. 결국 진흙탕이 되나?"라는 글을 올리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어 "나름 국위선양 한답시고 더 이상 일이 불거지지 않게 조용히 해주마라고..내가 정리하고 이번 앨범 활동만 마치면 바로 떠날 테니 걱정 말고 다시 돌아갈 길은 없다고 했는데 이게 뭐냐"라며 "왜 자꾸 사람을 몰아가냐. 어디까지 사람을 바닥으로 몰고 가야 하냐. 이게 언론플레이 할 일이냐. 이래서 돌아갈 수 없는 이유다"고 싸이를 향한 듯한 격앙된 반응을 덧붙였다.
이같은 김장훈의 반응은 싸이 측에서 "싸이가 5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에서 진행된 군장병 위문공연 일정을 마친 후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장훈을 찾아가 병실을 지켰으며 두 사람 사이가 나쁘지 않다"고 언론에 밝힌 직후에 나왔다.
앞서 김장훈과 중국 상하이까지 동행해 김장훈의 '한중수교 20주년 특집음악회' 관련 기자회견을 취재한 이상호 MBC 기자는 5일 업데이트된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 '이상호 기자의 발뉴스'를 통해 "가수 김장훈이 월드스타가 된 싸이 사이에 속상한 일이 있었다"고 공개하며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김장훈의 미투데이를 접한 팬들은 깜짝 놀라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화가 난 것을 보니 큰 사연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라며 김장훈을 위로하고 있다. 다른 한 편에서는 "SNS를 통해 개인적인 화풀이를 하는 것 또한 언론플레이"라며 당사자끼리의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