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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현장] '강심장' 떠나는 이특, 마지막 녹화 가보니…

[기타] | 발행시간: 2012.10.25일 17:00

오는 30일 현역으로 입대하는 슈퍼주니어 이특이 25일 SBS '강심장' 마지막 녹화에 참석했다./스포츠서울닷컴DB

[스포츠서울닷컴ㅣ김가연 기자] "현역으로 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다."

역시 '예능의 감초' 이특(27)이었다. 이특은 오는 30일 입대를 앞두고 25일 진행된 SBS '강심장' 녹화에서 변함없이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재치있는 말솜씨와 출연자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적절한 리액션, 그는 '예능돌 1세대' 이특이었다.

25일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강심장' 녹화는 오후 1시 40분쯤 시작됐다. 이특은 현장에 올 취재진을 의식한 듯,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 은혁과 달리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곳을 통해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녹화장 주변에는 이특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국외 팬들도 여럿 있었다. 세계 각국에서 온 듯 보이는 이들은 조금이라도 이특의 모습을 보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렸다. 대만에서 온 한 여성팬은 "이특이 입대하는 것을 알고 있다.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며 서투른 한국말로 인사를 남겼다.

녹화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특은 깔끔한 '댄디남'이었다. 검은색 재킷과 바지, 흰색 셔츠를 입은 이특은 머리를 뒤로 넘겨 세련되게 연출했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특의 자리였다. 줄곧 2층 자리를 지키던 이특은 이날만큼은 주인공이었다. 맨 앞줄에서 앉은 이특은, 붐이 이와 관련된 질문을 하자 본인도 어색한 듯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특 옆에 있는 판넬도 눈에 띄었다. 이특의 입대 날짜를 염두에 둔 듯 'D-DAY 5'라고 쓰인 판넬에는 입대 전 남아 있는 시간이 기록됐다. 111시간. 그가 군인이 되기 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었다. 녹화가 시작되면서 이 시간은 거꾸로 흘러갔고, 이윽고 이특은 말문을 열었다.

사실 이특은 지난 2007년 일정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때문에 허리 디스크가 악화한 상황이라 공익 근무로 대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해 예정대로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

그는 "여러 가지 상황상 공익으로 가도 된다고 들었지만, 꼭 현역으로 꼭 가고 싶었다"며 "그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리더로서 당연하고 당당하게 현역으로 가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별로 생각을 안 했는데 (입대한다는 것을) 점차 실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의 말에 이특과 함께 입대하는 상추는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시계를 가리키며 "저 시계를 보니 '진짜 군대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사실 저도 공익판정을 받았지만, 현역으로 입대한다. 우람한 몸의 상추가 공익을 간다면 많은 사람이 의아해 할 것 같고, 저도 그렇게 느꼈다. 현역으로 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강심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던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 외에 예성과 동방신기 두 멤버가 참석했다. 이들은 입대를 앞둔 이특에게 "이제서야 이특이 입대하는 것이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전했다.

녹화 앞부분에선 이특 입대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현장에선 작은 코너로 이특이 지인에게 입대한다는 문자를 보내고 답을 받아보는 상황이 진행됐다. 이특이 문자를 보내자 '강심장' 초대 진행자인 이승기와 2PM 옥택연 개그맨 전유성과 이휘재 가수 케이윌 등이 답문을 보냈다.

이특 입대에 관한 이야기가 사그라질 무렵, 그를 위한 반가운 손님이 녹화장을 찾았다. 바로 샤이니의 종현과 태민. 이특의 부름(?)에 달려왔다는 두 가수는 이특과 반갑게 인사했다. 특히 태민은 검은 비닐봉지에 무언가를 가져와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가 꺼낸 것은 바로 가정용 이발기, 일명 바리캉이었다. 태민의 행동에 녹화장은 웃음바다가 됐고, 이특은 바리캉을 들고 머리를 깎으려는 자세를 취해 방청객을 놀라게 했다.

현장에선 본 이특은 평소와 다름없었다. 중간마다 내뱉는 애드리브와 재치있는 말솜씨는 여전했다. 출연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고, 의자에서 일어나서 박장대소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이특은 웃으면서 '강심장'을 마무리하려는 듯했다.

한편 이특은 오는 30일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로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cream0901@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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