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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초대석]특수한《례절》 교원의 복장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11.01일 11:15
인간은 살아가는 동안 이런저런 례절을 지키게 된다. 부모와 이상분들을 존중하여 례절을 지키고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 서로 례절을 지킨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교원에게 깍듯이 례절을 지킬뿐만아니라 교원들도 서로 례절을 지킨다. 례절은 생활의 도처에 존재하며 언제나 존재한다. 하지만 일부 례절은 홀시되고있는데 참으로 관념의 갱신이 요청된다.

그것은 교원의 복장문제이다. 교원의 복장문화에는 큰 학문이 들어있다.

학교에서 통일적으로 교원들에게 복장을 갖춰주는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큰 행사가 있을 때 교원들이 통일복장을 산뜻하게 차려입고 나서면 보기도 좋고 단합된 느낌도 줄수 있어 그야말로 일거량득이다. 하지만 평소에도 통일복장만 입고 출근하라고 요구한다면 그것은 문제로 될수 있다. 통일복장은 여러가지 좋은점도 가지고있지만 치명적인 약점도 가지고있다. 단조로운것이 통일복장의 가장 큰 약점이다. 학생들이 통일교복을 입고 다니는데다 교원마저 통일복장을 입고다닌다면 그야말로 단조로움을 벗어나 따분하기까지 할것이다.

조선어문교원들은 늘 학생들의 작문채점을 한다. 수많은 작문들이 개성이 없이 대동소이하다면 교원들은 쉽게 심미피로가 쌓이게 된다. 심미피로가 쌓이면 교원은 정서가 저락되고 심드렁한 상태에 빠지기 쉽다. 이럴 때면 대뇌의 흥분정도가 따라가지 못하기에 로동능률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대학입시거나 고중입시에서 작문의 개성화를 강조하는것이 바로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교원들의 복장을 보는것도 마찬가지다. 너무 한가지만을 보아온다면 쉽게 심드렁한 상태에 빠지고만다.

이전에는 생활형편이 따라가지 못하여 아무리 교원이라지만 마음대로 차려입을수가 없었다. 1년동안 두세벌밖에 안되는 옷을 깨끗이 차려입고 다닐수밖에 없었다. 이전에는 학생들이 교원의 옷을 바라보는 척도가 《옷이 깨끗한가, 몸에 맞는가.》하는 등 비교적 간단한것이였다면 지금은《선생님이 자기의 체형에 맞는 옷을 선택하였는가, 본인의 성격을 나타내는 색갈을 골랐는가, 계절에 맞는 옷을 입었는가.》 하는 등 복잡한것으로 변하였다.

만약 한 교원이 한주일동안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에 같은 옷 한벌만 입고다닌다면 그 교원이 옷을 아무리 깨끗하게 빨아입더라도 학생들은 쉽게 심미피로를 느끼게 된다. 심미피로가 온다면 아무리 교수를 잘하느라 힘써도 능률이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교원은 복장에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한다. 물론 매일 옷을 바꿔입고 또한 화려하거나 괴상한 옷을 입으라는 말은 아니다. 학생들의 피동적인 심미피로를 방지하고 과도한 심미자극을 피면하며 그들에게 적당한 심미만족을 주기 위해서는 한주일에 옷을 두세벌 바꿔입으면 좋을것이다.

교원의 복장문화는 학생들의 심미활동과 심리정서, 학습능률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문제로서 반드시 중시를 돌려야 하는바 교원이 학생들앞에서 지켜야 할 특수한 《례절》이기도 하다.

/신기덕(길림성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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