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탤런트 문채원(26)은 '결혼식 징크스'를 깰 것인가.
문채원은 지난해 사극 두 편에서 결혼식을 올릴 뻔 했다. 그러나 두 번 다 실패했다.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문채원은 김무열과 혼례를 치르던 중 청나라 정예부대에게 납치됐다. 또 KBS 2TV '공주의 남자'에서는 사랑하지 않는 남자 송종호와 결혼해야 했으나 박시후에게 납치 당했다. 이후 박시후와 결혼,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은 나왔지만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은 없었다.
문채원은 7일 밤 9시50분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제17회에서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낸다. 2007년 SBS TV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한 이래 웨딩드레스는 처음이다.
소속사는 "문채원이 한 번도 웨딩드레스를 못 입어 봐 첫 경험을 몹시 즐거워 했다"며 "고강도 촬영스케줄과 추워진 날씨로 인한 컨디션 난조에도 한 신 한 신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성원 부탁한다"고 청했다.
한편 문채원은 지난달 31일 데뷔 2000일을 맞았다. 문채원의 팬클럽은 "2000냥에 팔려가던 정향이가 재계 서열 38위의 태산그룹 후계자 서은기가 됐다"고 적은 꽃바구니를 소속사로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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