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최근들어 수능을 보지 않고 연예계 활동에 올인하는 아이돌스타들이 늘고 있다.
11월8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지는 가운데 적지 않은 아이돌스타들이 수능을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쓰에이 수지, 포미닛 소현, 에프엑스 설리 등 유명 아이돌들 역시 수능을 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수능을 보지 않았던 아이유도 올해 역시 수능시험에 응하지 않을 계획이다.
해가 지날수록 수능보단 적성과 특기를 살려 연예계 활동에 중심을 두는 연예인들이 많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학력 보단 능력과 실력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퍼지고 있기 때문. 한 연예계 관계자는 "대학교라는 간판이 굳이 연예계 활동에 필요치 않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대학교를 가지 않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현실적인 부분도 크게 작용한다는 후문이다. 근래들어 대학교들이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는 연예인들에게 그에 맞는 '철퇴'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오래 전엔 연예계 활동 등을 이유로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이해해주는 분위기였다"면서도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적지 않은 학교들이 매우 냉정하게 연예인 학생들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돌들의 경우 학교와 연예계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인기가 많을수록 불가능에 가깝다"며 "제적 등을 당하면서 어렵게 학교 생활을 하는 것보단 연예계 생활에 올인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수지, 아이유, 크리스탈, 설리)
김형우 cox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