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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4' 정준영,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요(말말말)

[기타] | 발행시간: 2012.11.07일 17:00

[TV리포트=이수아 기자] '슈퍼스타K4'의 '뜨거운 감자', '4차원 꽃미남' 정준영. 예상은 했지만 정말 독특한 사람이었다.

지난 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Mnet '슈퍼스타K4' TOP4(로이킴, 딕펑스, 홍대광, 정준영)가 인터뷰를 가졌다. TOP는 이날 4팀으로 나눠 총 네 번의 인터뷰를 소화했다. 단연 화제는 정준영. 지나치게 솔직한 발언과 엉뚱함으로 취재진을 '멘붕'(멘탈붕괴)시킨 정준영을 가감없이 소개한다.

인터뷰에 앞서 '슈퍼스타K4' 관계자는 "'음이탈 논란'을 모르는 상태라 고려해서 질문해달라"고 취재진에 부탁했다. 멀뚱히 있던 정준영이 한마디를 던졌다. "이미 다 알아버렸지~."

1. 감은 먹는 거죠('음이탈 때문에 탈락할거라는 감을 잡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냥 저는. 감은 먹는 거죠. 음이탈은 별로 크게 신경 안 썼어요. 저쪽(앞 인터뷰)에서 말씀하시고 이슈가 됐다고 해서 '그게 무슨 소리냐. 잠시만요' 했어요. 깜짝 놀랐어요."

2. 저는 10배는 더 놀랐겠죠?(음이탈 당시 현장에서 기자가 놀랐다는 말에) "저는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저는 얼마나 놀라겠습니까? 제가 보는 사람보다 열배는 놀랐겠죠?"

3. 마지막은 되겠지..했는데('그것만이 내 세상' 부를 때) "1절 때는 인이어 때문에 (음이탈을) 잘 몰랐어요. 2절부터 이거 아닌데 하다가 마지막은 되겠지 했는데. 마지막도 안돼서..그냥...슬펐어요."

4. 딴 생각했어요('음이탈 합격 당시 느낌) "발표할 때는 항상 아무 생각을 안해요. 아무 생각도. 그냥 마냥 서 있어요. 그날(음이탈 합격)도 딴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날은 솔직히 멘붕이었죠."

5. 자기 미래나 걱정하길(정준영의 친형이 동생이 스타가 될 사람이라고 했다고 하자) "자기 미래나 좀 걱정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누구 미래를 생각하는거야. 자기 미래가 불투명한 사람이(웃음). (취재진이 이대로 써도 되겠냐고 묻자) 괜찮아요 제 인생인가요. 형 인생이지."

6. 중학교 때는 고음 올라가면 노래짱(어린시절 정준영의 가창력) "제가 중학교 때 우리 마을(중국 청도) 노래 짱이었어요. 우리 마을에서. (짱은 누가 정했냐는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유일하게 쉬즈곤(She's gone)을 올렸던 사람이기 때문에. 중학교 때는(고음이) 많이 올라가면 짱이잖아요 많이 올라가서 짱."

7. 도대체 뭘 보여드려야 할까요?(한가지 색만 보여준다는 여론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나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내가 갖고 있는 보이스를 바꿀 수는 없잖아요. 바꿔서 '그것만이 내세상'을 했다가 실패했죠. 내가 갖고 있는 보이스로 스타일과 분위기를 바꿔서 부르는 것을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하나로 몰아간다고 하시니 아무 생각이 안 들었어요.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뭘 보여드려야 할까요?"

8. 제가 사랑스럽지 않아요?(착하고 밝은 이미지의 홍대광과 콘셉트를 바꿔볼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착한 모습이요? 내가 나쁜 모습으로 나가나요? 잠시만요. 난 여기와서 많은 걸 알아가고 있어요. 글쎄요. 제가 사랑스럽지 않아요? 모르겠어요. 그냥 굳이 제 모습을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지금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거라서. 내가 착한척을 하면..아 제가 착하지 않다는거죠? 내가 순수한 척을 하면 거짓말이 되는거겠죠?"

9. 집에 있어도 재미있게 있는 사람(신인인데 떨지 않고 자신감있게 무대 서는비결을 묻자) "매사를 굉장히 즐기는 스타일이에요. 어딜가나 재미를 찾아요. 집에 있어도 재미있게 있어야 하고. 차에서도 재미있게 있어야 하고. 그런 점이 무대에서 플러스가 되죠."

10. 록커라 사람들이 좋아해요(자신의 인기비결) "바로 록커가 가지고 있어야 할 자질이 있어서가 아닐까. 록커라 사람들이 좋아하시는 듯. 이제 우리나라는 록시대가 열립니다."

11. 매니큐어를 발라야겠어요(잘생긴 외모와 특이한 행동, 예를 들면 지난주 생방송 뜨개질 등 노래 말고 정준영의 다른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에 대해) "아 그런걸(특이한 행동) 좋아하신다고요? 다음주에는 매니큐어를 발라야겠어요. 모르겠어요. 저는 잘 몰라요. 여자분들이 왜 저를 좋아하는지."

12. 노래 생각만 해요(외모 때문에 탑4에 합격했다는 논란, 실력이 외모에 묻힐 수도 있다는 지적) "그냥 깊게 생각 안해요. 이번 주가 오면 이번 주는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해요. 일주일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내 자신에 대해 많은 걸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노래도 빨리 정해야하고. 일단 노래에 대한 생각만 해요."

13. 키가 커서 탑4?(다른 탑4와 차별점 혹은 장점)"제가 탑4가 된 비결은 시청자의 사랑이 아닐까. 차별점은 일단 제가 키가 제일 커요. 키가 커서 뽑혔나?"

14. 그거 누가 자꾸 올리는거에요?('슈퍼스타K4 전에 출연한 방송과 뮤직비디오, 쇼핑몰 모델 등의 많은 자료가 많은 화제를 모았다. 가수가 아니라 연예인이 되고 싶었냐는 질문에) "그거 누가 자꾸 올리는거에요? (연예인이 되고 싶다) 그런 건 아니에요. 돈주니까. 돈 벌어야 하니까. 제가 아르바이트할 성격이 아니라 했어요. 방송 같은 곳은 일당을 많이 주니까요."

15. 음악하는데 돈 안 들어요(부모님의 지원) "부모님 도움은 받지 않았어요. 음악하는데 돈드는 게 어디 있어요. 안 들어요. 직접 벌어서 살았어요. 쇼핑몰 촬영을 많이 하고 열심히 모아서 음악활동 했죠. 한국 자체도 부모님 몰래 고등학교 때 왔어요. 그때 부모님이 용돈을 안준다고 하셨어요. 한국 몰래 온 이유는 밴드하려고."



16. 귀찮아서 안 갔어요(기획사들의 데뷔 제안) "슈퍼스타K4 나온 건 (밴드가) 인기가 없어서 나왔어요. 인기가 있었다면 지금쯤 SBS(인기가요)에서 노래하고 있겠죠. 무작정 데뷔하려고 했던 건 아니에요. 연락하는 회사는 있었어요. 아이돌 제안이 많았는데 제가 관심이 없었죠. 록을 하고 밴드를 하니까 데뷔할 기회가 없었어요. '얼짱시대' 이후 기획사(아이돌쪽)에서 연락이 몇 번 왔는데 잘 안 갔어요. 귀차니즘이 심해서."

17. 좋은 기회가 오면. 안하다고 했다가 하면 멘붕일까봐(음악 외에 연기 등 외도 가능성) "일단 계속 록을 할거에요. 그냥 좋은 기회가 오면 연기를 할 수도 있어요.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여기서 제가 안한다고 했다가 나중에 하면 사람들이 멘붕일까봐. 하하"

18. 잠실에 사람이 많아서 결승가고 싶어요('슈퍼스타K4' 최종목표) "목표는 매주 바뀌어요. 탑4가 됐으니 이제는 탑3. 일단 결승전에 가고 싶어요. 잠실이니까요. 잠실체육관은 사람이 많이 들어가니까. (현재 생방송 무대인 경희대 평화의 전당도 관객이 많다고 하자) 잠실이 더 많아요. 그래서 결승가고 싶어요."

19. 딕펑스랑 올라가고 싶어요. 룸메이트라서(결승에서 붙고 싶은 상대와 이유)

20. '아웃사이더'는 나(가장 마음에 드는 생방송 무대) "'아웃사이더'가 제일 좋아요. 노래도 멋있고, 댄서들 춤도 섹시했고. 가사도 내가 원하는 가사. 나를 지칭하는 그런 면이 있었죠. 노래랑 내 성격이랑 잘 맞는 것 같아요. '그것만이 내 세상'은...안 힘들어보였나요?"

21. 할 말이 없어요(정준영이 '슈퍼스타K4' 우승을 해야하는 이유)

22. 부모님은 부모님 돈이 있잖아요(우승을 하면 상금을 부모님께 드리겠냐는 질문에) "우승해서 5억을 받으면 2억은 무조건 적금. 나머지는 솔직히 놀겠죠. 2억 적금했으면 놀아야죠. 사람은 놀아야죠. 여행 가고 쇼핑도 하고. 부모님이요? 부모님은 부모님 돈이 있는데요. 기부요? 왜 그런 말씀을 하하. 교회나 자선단체에 기부해야죠. 필리핀 빈민촌에서 태권도를 가르쳤는데 그 아이들에게 용돈도 줘야죠. 그곳 교회도 우리가 지었거든요. 정이 들어서 꼭 한 번 갈거에요."

23. 그분들 다 여군에 있었어요(여성참가자와의 썸씽)"러브라인이요? 절대 없었어요. 그분들 또한 '슈스케' 군대에 있었죠. 다들 여군에 있었어요."

24. 높은 분(?)에게 오케이 했더니 멘붕(대화를 재미있게 한다고 칭찬하자) "저는 말하는 걸 좋아해요. 사람들한테 얘기를 했는데 반응이 좋으면 즐거워요. 저는 오랫동안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왔는데, 곤란한 상황도 겪었죠. 처음 왔을때 어떤 높은 분(?)을 만났는데, 한국 문화를 잘 몰라서 실수를 했어요. 그분이 뭐라고 말씀하셔서 "오케이'라고 했더니 멘붕이신 듯 했어요."

25. 억울할 때만 눈물이 나요(본인이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 "방송에서 제가 슬퍼하는 모습을 안 보여줬던 것 같아요. 저는 슬플 때는 눈물이 안나고 억울할 때만 울어요. 나는 분명히 잘못하지 않았는데 친구가 잘못했다고 하면 눈물이 나요. 억울해야 눈물이 나는 그런 감정을 갖고 있어요. 물론 '슈퍼스타K4' 동료들이 떨어지면 슬퍼요. 떨어져서 슬프다기보다는 정이 많이 들어서. 무대에서는 티를 안내고 집(숙소)에 가서 많이 슬퍼해요."

26. 원래 막장록커가 될 생각이었는데(자신의 꿈) "원래는 내 멋대로 하는 막장 록커가 될 생각이었는데 '슈퍼스타K4'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슈퍼스타K4'로 대중과 만나는 기회를 얻었고, 내 자신을 평가한 결과 이대로 간다면 내 인생은 좋지 않게 끝날 것 같아요. 너무 내 멋대로만 하면 안 좋게 보실것 같아요. 좋은 점은 받아들여야죠."

27. 김태원씨처럼 되고 싶어요(자신의 롤모델) "부활의 김태원씨요. 사석이나 방송(예능)에서는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무대에서는 프로 록커의 모습을 보여주잖아요. 존경해요."(김태원은 '슈스케4' 라이벌 MBC '위대한 탄생3'의 심사위원 겸 멘토)

한편 '슈퍼스타K4'는 오는 9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정준영, 로이킴, 홍대광, 딕펑스이 다섯 번째 생방송 경연을 펼친다.



='슈퍼스타K4' 정준영 캡처-정준영 과거활동-정준영 생방송 1,2,3,4차전(엠넷)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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