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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배우 박신혜(22)가 여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아역 배우로 출발한 박신혜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다.
그동안 K팝을 선도하는 아이돌 그룹들과 만능엔터테이너 장근석 등이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가져왔지만 여배우로서는 박신혜가 처음이다. 이는 박신혜가 드라마와 영화로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인데다 노래와 춤솜씨도 빼어나 단독 콘서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신혜는 국내외에서 열린 가요시상식이나 콘서트에서 MC로 재치있는 말솜씨를 뽐내며 춤과 노래를 함께 선보여 가수 못지않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내년 2013년은 박신혜가 연예계 데뷔 10년을 맞는 해. '박신혜의 월드투어'는 그 자신에게도 특별한 이벤트다.
박신혜는 14일 "그동안 주로 일본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면, 내년부터는 영역을 넓혀 아시아 각국 팬들을 만날 생각"이라면서 "특히 내년은 제가 2003년 겨울 방송된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최지우 선배님 아역을 통해 연기에 첫 발을 들인지 10년이 되는 해라 뭔가 특별한 것을 해보고 싶었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아시아 투어에서 선보일 박신혜의 노래 솜씨는 가수로 데뷔해도 부족함이 없다. 데뷔초 가수 이승환의 소속사에서 배우로 활동할 당시 김연우 등 실력파 뮤지션들에게 보컬트레이닝을 받았다. 박신혜를 한류스타로 만들어준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와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영화와 드라마의 OST에 참여해 그 실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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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2~13일 이승기와 함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녹화에 참여한 박신혜는 '괴력소녀'의 본능을 발휘했다는 후문. 경기 및 서울 홍대 일대에서 진행된 박신혜는 너무 빨리 뛰어다니는 바람에 카메라 밖을 벗어나기도 했다. 제작 관계자는 "박신혜씨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 빠르게, 열심히 뛰어다녔다"면서 "그동안 출연한 여배우들 중 가장 강한 체력을 보여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모두 놀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