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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기타] | 발행시간: 2012.11.15일 17:54
[안초롱 기자] 누구나 한번쯤 조깅이나 등산, 운전 중 갑자기 종아리가 뒤틀리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간혹 잠을 자는 도중 다리에 쥐가 나 잠에서 깨기도 한다.

이처럼 갑자기 근육이 뭉치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생기는 것을 흔히 ‘쥐가 난다’ 혹은 ‘쥐가 내린다’라고 한다. 보통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좋지 못한 자세를 오래 지속할 경우 흔하게 발생한다.

한의학에서는 쥐가 나는 증상을 전근(轉筋)현상 이라고 하는데 전근이라는 말은 근육이 뒤틀리고 말린다는 뜻이다. 또한 인체의 모든 근육을 간장(肝)이 주관한다고 보기 때문에 쥐가 잘 나는 사람은 간에 무리가 생겼거나 간 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보고다.

반면 현대의학에서는 근육 경직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본다. 과도하게 근육운동을 한 경우 젖산과 같은 피로물질들이 근육내에 축적돼 쥐내림이 발생한다. 또한 추운 곳에서 운동을 하거나 땀을 흘린 뒤 찬바람을 맞아 근육이 차갑게 식은 상태, 혈관계통의 기능 장애, 비타민B₁이 부족할 때도 쥐내림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에게 나타나는데 채소를 섭취하지 않고 편식을 하는 사람이나 비만, 육체적 노동이나 근육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발생하기도 한다.

운동 중 쥐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평소 충분한 준비운동과 정리 운동, 스트레칭을 해주고 따뜻한 운동복 등으로 보온성을 높여줘야 한다. 또한 장시간 운동을 자주하는 사람은 운동 시 탈수가 되지 않도록 전해질이 함유된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잠잘 때 쥐가 잘 나는 사람은 잠자리에 들기 전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고 전기장판이나 핫백 등으로 온찜질을 하면서 잠을 자는 것이 도움된다.

이 외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말초신경 과다흥분, 혈관 수축을 일으키기 때문에 평소 커피나 콜라, 홍차와 같은 음료는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쥐가 잘나는 사람은 금연하는 것이 좋다.

체내에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쥐가 잘나고 근육경련으로 인해 눈꺼풀이 떨리거나 손저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풍부한 정제하지 않은 곡물(현미), 견과류(호두·땅콩·잣), 생선, 고기, 녹색야채, 우유, 마늘, 두부, 레몬, 참깨 등을 자주 섭취하면 도움된다.

흔히 사우나가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상황에 따라 다르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쥐가나거나 손발저림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 가벼운 사우나가 도움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체액 손실을 일으켜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따라서 사우나 대신 족욕이나 가벼운 반신욕, 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longlong23@cbs.co.kr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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