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전원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KBS가 새로운 '1박2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용길 KBS 콘텐츠 본부장은 2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1박2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전하며 최재형PD에 대한 소개로 덧붙였다.
이날 전용길 본부장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됐던 백아도 첫 촬영으로 입을 열었다. 전용길 본부장은 "풍랑주의보 때문에 늦은 오후가 지나서야 해경의 도움으로 서울에 도착했다"며 "힘든 여정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첫 촬영을 이끈 최재형PD에 대해서는 "최PD는 시즌1을 이끈 나영석PD보다 3년 선배다. 그만큼 많은 제작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최재형PD 본인은 "나영석PD가 나보다 3기 후배지만 그런 것 없다. 프로그램 잘 만들면 그 사람이 선배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처음으로 '1박2일' 후속 연출 제안을 받았을 때 약 한달간은 안한다고 했다. 5년간 너무 잘 해온 프로그램이어서 섣불리 나섰다가 망치는거 아닌가 걱정했다"며 "그러나 '1박2일'이 없어기지에는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영석PD이 잘 가꿔놓은 것을 잘 지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가장 경계하고 있다. 잘 해온 것을 이어가는게 우선적인 목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로운 '1박2일'은 기존 멤버인 은지원 이승기와 연출자 나영석PD, 이우정 김대주 작가 등 출연진들이 하차하고 기존 멤버 엄태웅 이수근 김종민과 함께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 등 신입 멤버 4명이 합류했다. 최재형PD가 연출을 맡고 기존 '1박2일'을 집필하던 최재영 작가가 메인작가로 나선다. 3월 4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