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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꽃미남 밴드로 큰 인기를 끌었던 Y2K의 고재근(35)이 10년 만에 컴백한다.

고재근은 내달 4일 디지털 싱글 <Y3650>을 발표하면서 록발라드 ‘눈물이 납니다’와 일렉트로닉 록 ‘Y2K(Yesterday 2 Kiss)’를 공개한다. 이는 2002년 Y2K의 3집 앨범 <유너피케이션> 이후 10년 만이다.

Y2K는 1999년 데뷔해 ‘헤어진 후에’ ‘깊은 슬픔’ 등의 감성 발라드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로는 드물게 마츠오 유이치와 마츠오 코지 일본인 형제 멤버들과 그룹을 결성해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고재근은 Y2K 활동 이후 뮤지컬 <네버엔딩 스토리>, <라디오 스타>, <영웅을 기다리며>, <남한산성>, <두드림 러브>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활동했왔다.

10년 만의 컴백을 앞둔 고재근은 “그동안의 노력들이 이번 싱글앨범을 통해 다시 시작하는 반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지금 발표하는 곡은 일단 2곡 이지만 계속 작곡가들과 작업을 하고 있다. 준비되는 대로 싱글과 앨범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니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또 고재근은 이번에 발표하는 디지털 싱글 <Y3650> 제목에 10년 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 3650이란 숫자는 10년을 의미하는 3650일이라고 설명했다.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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