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상윤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아르옌 로번(28)이 지난해 10월 받은 사타구니 수술의 후유증으로 여전히 최고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번은 세계 최고의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지만 축구계의 대표적인 '유리몸'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분데스리가 9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데 그치고 있다.
올 시즌 벤치로 밀려나기도 했던 로번은 지난주 바젤과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와 샬케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경기 출전이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로번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거의 매일 통증을 느낀다. 선수 생활 중 최악의 부상이다."라며 사타구니 부상의 후유증을 설명했다. 이어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100%라 말할 수는 없다. 훈련할 때도 자주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리듬을 되찾기 위해서 더 많은 경기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번은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