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바다사자가 얼굴을 맞댔다. 바다사자를 본 코끼리는 깜짝 놀란 것으로 보인다. 코끼리는 입을 쩍 벌리고 코를 번쩍 들었다. 코끼리를 본 바다사자도 깜짝 놀랐다. 몸을 세우고 코끼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상대를 향해 “너 참 이상하게 생겼다”고 말하는 것 같다. 낯선 서로에게 코끼리와 바다사자는 ‘괴물’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바다사자와 코끼리의 조우 사진'이 화제다. 이 사진은 미국 오리건 동물원이 공개한 것이다. 화제의 사진은 코끼리와 함께 아침 산책을 하던 사육사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에서라면 결코 볼 수 없는 장면이 연출되었고, 이 순간을 사육사가 촬영했다는 것이 동물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너무나 귀여운 동물의 표정이 담겼다"라는 네티즌들의 평가다.
(사진 : 바다사자를 만난 코끼리/ 동물원 보도자료)
이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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