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보라 기자] 주니엘이 데뷔 전 페퍼톤스와 이메일을 주고 받았던 사실이 공개됐다.
14일 밤 12시 20분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서는 그룹 페퍼톤스와 특별한 사연을 가진 주니엘이 출연했다.
주니엘에 앞서 출연한 페퍼톤스 신재평과 이장원은 그와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제주도로 작곡 여행을 떠났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메일이 하나 도착해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신재평은 "이메일은 보낸 사람은 일본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링크로 연결된 사이트에 들어가 학생이 부른 노래를 들어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알고 지내면 좋을 것 같아 친절하게 답변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학생이 결국 한국에서 데뷔를 했다. 신문을 봤는데 '페퍼톤스에 이메일을 보내 답장을 받았다'는 기사가 떴다. 그 사람은 바로 주니엘이었다"고 소개했다.
귀여운 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주니엘은 "(페퍼톤스의 모든 점이)다 좋다. 원래부터 페퍼톤스의 음악을 되게 좋아한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이장원은 "이메일을 주고 받던 주니엘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선후배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주니엘은 콜라보레이션 무대 후, 최근 발표한 신곡 '나쁜 남자'를 열창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솔로 음반을 발표한 비스트의 양요섭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화면 캡처
김보라 기자 purplish@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