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미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슴이 무너진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한국시각) 사건을 보고받은 뒤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대통령이 아니라 부모의 심정으로 대하게 된다"며 "오늘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비참함을 느끼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라며 "희생자 대다수는 5살에서 10살 사이의 귀여운 어린이들이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이들은 앞날이 창창한 아이들이었다"며 "그들의 부모들과 할머니,할아버지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런 일을 너무 많이 겪었다"며 "이런 비극을 막기위해 정치와는 무관하게 우리는 협력해 의미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밤 나는 아이들을 더욱 꼭 껴안고 '사랑한다'고 말할 것이지만 이렇게 하지 못하는 코네티컷의 부모들은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그들을 돕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랑하는 가족과 자녀의 빈 자리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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