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유일의 조선어 위성TV 방송인 연변위성TV가 방송 권역을 3만여명의 조선족들이 거주하는 료녕성 단동시까지 확대했다.
연변위성TV는 최근 단동에서 전파 개통식을 하고 본격적인 TV 전파 송출을 시작했다.
2006년 8월 정식 방송을 시작한 연변위성TV는 중국 26개 지역, 100여개 현·시에 방송되고 있으며 러시아 극동과 일본, 한국 일부 지역, 조선 평양의 양각도 호텔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이번 방송 권역 확대는 단동 지역 기업인과 교육계 인사 등 현지 조선족 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
단동시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단동 지역 전파 송출을 계기로 연변위성TV가 가장 공신력 있고 영향력 있는 소수민족 문화매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