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처녀성을 경매에 올려 78만달러(약 9억원)의 거액에 낙찰받은 여성이 아직도 ‘숫처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세 여대생인 브라질의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는 지난 10월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자신의 처녀성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당시 낙찰자는 ‘나추’라고 알려진 일본인 남성이다.
카타리나의 처녀성 경매는 호주의 영화감독 저스틴 시즐리가 기획한 것으로 호주에서 이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호주 정부가 카타리나의 비자 발급을 세 차례나 거부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시즐리 측은 대안으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가는 전세 비행기를 다큐멘터리 제작 장소로 정했다. 각국의 윤락행위에 관한 법망을 피하기 위해서다. 브라질 경찰은 카타리나의 이 같은 경매 행위가 인신매매로 간주된다며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타리나는 비자문제로 경매가 지연되자 브라질판 플레이보이로부터 거액을 받고 누드 화보를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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