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고홍주 기자] '무한도전'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성원 작가가 MBC '토크클럽-배우들' 메인작가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김성원 작가는 지난 2011년 1월 '무한도전'에서 기획한 신년특집 '연말정산 뒤끝공제' 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 당시 여운혁 PD(현 JTBC 소속), 김희철, 아이유, 만화가 강풀 등과 함께 출연해 여느 예능인 못지 않은 입담으로 웃음을 안겨준 바 있다.
이 가운데 김성원 작가가 새롭게 합류하는 곳은 '놀러와' 후속으로 편성 확정된 '토크클럽-배우들'(이하 배우들)이다. '배우들'은 유명 인사들의 인물 탐구에 머무르는 기존 토크쇼와 달리 본격 '영화 토크쇼'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세바퀴' 성공 신화를 일군 박현석 PD(현 예능2국 예능프로그램개발팀 팀장)가 기획한 야심작이기도 하다. '세바퀴' 메인작가로 활약했던 김성원 작가로서는 '배우들'에서도 박현석 팀장과 다시 한 번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박현석 팀장은 9일 경기 일산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성원 작가가 '배우들' 작가로 투입된다.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했듯 유머 감각이 넘치는 베테랑 작가다. '배우들'에서도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원 작가는 지난 1994년 작가로 입문해 MBC '세바퀴',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미디 하우스', '스친소 서바이벌'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을 보여왔다. 지난 2003년과 2009년 MBC 연예대상에서는 작가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배우들'은 '놀러와' 후속으로 14일 오후 11시 15분 첫 전파를 탄다. 황신혜, 심혜진, 예지원, 송선미, 박철민, 고수희, 신소율, 고은아, 민지, 존박 등이 출연해 환상의 조합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MBC 화면캡처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