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룡정시 덕신향에는 80고령에도 의연히 로인협회 회장사업을 맡고 전력을 다하는 로인이 있는데 그가 바로 남양촌로인협회 회장 리한익(李韩翼)로인이다.
리한익로인은 일찍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하였는데 당시 그는 중국인민지원군 39군 정치부무공대의 패장이였다. 리로인은 제대한후 학습에 전념하여 대학학력을 갖추었으며 1975년부터 덕신향 장동촌당지부서기와 여러 촌이 합병한 남양촌당지부서기사업을 하다가 덕신향기업관리소 당지부서기사업을 했으며 1993년 퇴직하여서부터 현재까지 19년간이나 남양촌로인협회 회장직을 맡고 로인들을 위해 열심히 사업해 나가고있다.
80세는 로인협회조직에서도 고령이다. 그는 80고령에 주책없다고 로친이 만류하지만 로인협회 로인들이 신임해주면서 계속 수고해달라고 간절히 희망하기에 어쩔수없이 오늘까지 회장이란 멍에를 벗어놓지 못하고있다고 말한다.
리한익로인은 다재다능한 분이다. 서예방면에서 특히 붓글씨(毛笔字)에 재능이 있어 원래 연변로년서화연구회 회원이였으며 모택동시사연구회 입선작으로 영예증서를 받은적도 있다. 1.80메터의 장신인 리한익로인은 또 축구, 배구, 롱구, 탁구 등 운동에도 애호가 있고 재능도 있다. 축구를 잘한 그는 국가1급 운동원으로 제1기전국운동회 축구경기에 참가한 휘황한 력사도 있다.
남양촌로인협회에는 7개 소조, 80명 회원이 있는데 올해에도 《로년세계》잡지 13부, 《연변로인의 벗》신문 11부, 《석양홍》잡지 2부를 주문하고 매월 2차의 학습을 견지하고있다. 남양촌에서는 지난해 전향 탁구경기와 문구경기를 조직했으며 건강미체조와 건강걷기운동을 경상화하고있다. 로인협회에서 조직하는 모든 활동의 앞장에 선 리한익회장은 늘 탁구를 치니 심신이 건강하고 정신상태가 좋고 병원을 모르고 사니 국가와 자식들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리한익회장은 경상적으로 협회 로인들의 생활을 관심하는데 로인들의 활동공간을 넓히기 위해 해마다 들놀이거나 유람을 조직한다. 지난해에는 로인들을 이끌고 경박호에 다녀왔다.
해마다 청명절이면 청소년들을 조직해 혁명렬사기념비를 찾는데 친히 항미원조전선에서 겪은 전투이야기를 들려주고 6.1절이면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골간들을 조직해 빈곤학생돕기활동도 조직한다.
리한익회장은 촌의 환경위생을 위해 경상적으로 회원들을 이끌고 촌도로와 골목길을 깨끗이 청소하고 꽃을 심어 가꾸는데, 남양촌이 성급위생촌으로 명명되기까지 리한익회장의 공로가 얼마인지 누구도 모른다.
현재 리로인은 계도마다 진행하는 시로간부국탁구시합에 참가하고있으며 서법활동에도 7년간이나 참여하였다. 그는 매년 로인절마다 문구경기와 문예대회를 조직하고있으며 로인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하여 촌양걸대를 설립시켰다. 금년 2월 14일에는 룡정시룡문가두 하서사구와 련합하여 양걸표현을 하였다. 리한익로인은 당지부서기 사업할때도 향과 시에서 수차 선진당지부, 우수당원으로 표창받았었다.
리한익로인은 5급잔페군인으로 무휼금을 향수하고있으며 교원사업을 하다가 퇴직한 로친도 퇴직금이 있으니 생활상 만족스럽고 자식들이 성장하여 근심걱정 없다고 한다. 큰 아들은 연변대학물리학부를 졸업하고 한국에 가 사업하고있으며 둘째아들은 청화대학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에 가서 박사과정을 졸업한후 현재 히로시마국제대학교수로 사업하고있다.
리한익로인은 고령에도 다양한 체육운동을 열심히 견지한 보람으로 신체건강을 확보하고있으며 늘 쾌활한 성격과 왕성한 정력으로 저녁노을을 더욱 아름답고 붉게 그려가고있다.
손화섭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