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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면 끝장" 미군 '초대형 관통탄' 끝내…

[기타] | 발행시간: 2013.01.17일 12:41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군이 무게 3만 파운드의 벙커파괴용 초대형 관통탄(MOP) 개량에 성공했다.

보잉이 제작한 길이 20.5피트,무게 3만 파운드(13.6t)인 이폭탄은 금속외피안에 5300파운드(2.5t) 이상의 폭발물이 내장하며 GPS의 유도를 받아 지하 200피트(60.96m)까지 뚫고 들어가 폭발해 강화 방어시설을 갖춘 생화학 및 핵 시설 표적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보잉이 2007년 3월 화이트샌즈 미사일 시험장에서 자체 개발한 초대형 벙커파괴용 관통탄 MOP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방산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이 폭탄의 폭발력은 기존 벙커버스터탄인 BLU-109의 10배라고 보도했다.

개량은 기존 꼬리날개(tail fin)와 신관을 비롯한 무기 능력을 향상하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미국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MOP의 시험결과 무기 성능 향상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한 국방부의 운용시험 책임자인 마이컬 길모어는 “재설계한 이 무기가 지하 깊숙한 곳에 강화된 방어시설을 갖춘 표적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시험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즈 미사일 시험장에서 B-2 스텔스 폭격기에서 다섯 번의 실탄 투자시험과 두 번의 지상시험으로 나눠 이뤄졌다.

이번 시험결과 평가는 국방부가 지난해 말 성능개량을 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MOP 성능개량은 2011년 9월 공군이 첫 폭탄을 인도한 직후부터 이뤄졌다.

미국 의회조사국의 중동분석가인 케네스 캐츠먼은 “이란이 2012년 1월9일 쿰 근처의 지하터널을 갖춘 포르두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대한 대응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의 성능개량 요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확인해주고 11일 뒤에 제출됐다.

미 국방부는 이에 따라 2012년 2월 8160만 달러의 예산을 성능개량에 쓰도록 전용하도록 승인했다.

국방부 로버트 헤일 감사는 지난해 1월20일 의회에 제출한 요구서에서 “이 돈은 테일핀 변형을 포함해 시험과정에서 확인된 문제를 해결하고 신관(퓨즈)을 통합하며,무기성능을 개선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 중부 쿰의 이란 핵시설은 바위 지하 90m지점에 있다고 미국의 민간 씽크탱크로 핵무기 확산에 반대하는 핵과학국제안보연구소(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의 데이비드 올브라이드 설립자 겸 대표는 주장했다.

이연구소는 14일 이란이 내년 중반께면 최소한 한 개의 핵폭탄을 만들 핵물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 추세를 바탕으로 우리는 이란이 2014년 중반에 결정적 능력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결정적 능력’(critical capability)이란 이란이 무기급 우라늄을 생산하거나 외국 탐지전에 한 두 개의 무기를 생산할 플로토늄을 분리한 시점을 말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구소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가능성을 깊이 회의한다”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무시무시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이란의 핵무기는 사우디아라비가 핵무기 개발에 들어가도록 동기를 부여해 이 지역에 핵무기확산을 부채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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