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성폭행을 저지르려던 군인을 붙잡아 경찰에 신고한 시민들이 감사장을 받게 됐다고 31일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1일 새벽 2시3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골목길에서 귀가 중이던 ㄱ씨(20·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성폭행하려던 육군 ㄴ일병(20)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한 ㄷ씨(38)와 ㄹ씨(37)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두 사람은 근처에서 도로공사를 하던 중 ㄱ씨의 "살려달라"는 외침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 격투 끝에 ㄴ일병을 붙잡았다. 경찰은 ㄱ일병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군 기관에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