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전, 베이징 시내 도로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31일, 베이징에 내린 진눈깨비로 왕징(望京)에서 차량 100여대가 추돌하는 등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30일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내린 진눈깨비로 베이징 곳곳에서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까지 공항고속도로 구간에서 자동차 50여대가 연쇄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베이징-청더(承德) 고속도로 구간에서도 몇십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왕징에서 타이양궁(太阳宫) 구간까지의 고가도로에서는 100여대가 넘는 차량이 연쇄로 추돌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베이징시기상대 관계자는 "새벽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지면에 내린 비가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데다가 스모그로 인해 전방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상대에 따르면 30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베이징 지역에 내린 진눈깨비의 평균 강수량은 0.1mm였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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