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과 게임비를 마련하기 위해 절도를 저지른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31일 빈 집이나 차량 안에 보관된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특수절도)로 A군 등 10대 3명을 구속했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구의 한 빌라에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5차례에 걸쳐 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가위를 이용해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차량도 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009년 소년원에서 알게 된 사이로, A군은 경찰에서 "술값과 게임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설비 인턴기자]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