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뉴스24 >
[권혜림기자] 애니메이션 '해양경찰 마르코'로 첫 더빙에 도전한 배우 이광수와 송지효가 평소 서로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3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해양경찰 마르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광수와 송지효는 이날 자리한 어린이 관객으로부터 극 중 원숭이 캐릭터와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닮았는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송지효는 이광수를 가리켜 "실제로는 광수가 의리있고 따뜻한 친구"라며 "그런 점이 마르코와 닮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송지효를 향해 "잡초같은, 어디서도 살아남는 여자"라는 평을 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두 사람은 첫 더빙 작업을 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송지효는 "광수와 '런닝맨'을 하며 더빙을 했기 때문에 더빙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고 도움이 많이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해양경찰 마르코'는 어린이들에게도 유익하겠지만 부모님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다"며 "요즘 아이들 사이의 왕따 문제나 게임 중독 문제를 좋게 풀어나가도록 해답을 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주변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아이가 있는 제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광수 역시 "첫 더빙이라 부담이 됐는데, (송)지효 누나와 함께 할 수 있어 큰 힘이 됐다"고 알렸다.
'해양경찰 마르코'는 소심하지만 정의로운 해양경찰 마르코(이광수 분)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능력자 카를로가 세운 애니팡팡월드가 사실 무서운 파괴 로봇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마르코는 첫사랑 룰루(송지효 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얀 리벡 감독이 연출했으며 배우 이광수와 송지효가 더빙 작업에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오는 2월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