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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아이폰5
애플이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르면 올 여름 아이폰 미니를 출시할 것이랑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은 20일 모건스탠리 케이티 허버티(Katy Huberty)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330달러(35만5천원)짜리 아이폰 미니를 올 여름 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저가의 아이폰 제품이 출시되면 아이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현재보다 20% 늘어날 것이며 중국의 스마트폰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5의 현재 중국 시장 점유율은 10%이다.
그는 아이폰이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는 애플이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중국이동)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중국 3대 통신사 중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과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을 통해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지만 가장 큰 이동통신사는 6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모바일이다. 애플은 그동안 차이나모바일과 협력 관계를 맺으려 했으나 여러 차례 협상에 실패했다.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보고서에서 "애플은 330달러짜리 아이폰 미니를 출시해 레노보(联想), 화웨이(华为), 중싱(中兴) 등 로컬 업체들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이윤율이 40%밖에 안 되고 기존 아이폰 시장의 3분의 1을 잠식할 위험이 있지만 아이폰 미니는 애플에 수익과 이윤율을 늘려줄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아이폰 미니는 중국 이외에 다른 신흥국가를 목표로 개발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등 외신은 앞서 애플이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아이폰 미니를 출시할 계획이며 출시 시기는 이르면 2014년이 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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