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가 여장남성 역할로 생애 처음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 콘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서울닷컴 ㅣ 박대웅 기자] 하리수가 뮤지컬 '트랙퀸'에서 여장 남자로 무대 위에 오른다. 특히 하리수는 본명인 이경은으로 생애 첫 뮤지컬 연기에 도전한다.
하리수는 오는 4월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창작 뮤지컬 '트랙퀸'에서 클럽 블랙로즈의 사장이자 프로 쇼걸인 오마담 역을 맡았다. 우아하고 지적인 캐릭터로 하리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답게 극의 사실감을 더할 예정이다.
하리수는 시나리오를 받고 실제 트렌스젠더로 살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두 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하는 등 강한 의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트랙퀸'은 화려한 여성복장을 하고 음악과 댄스, 립싱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남자를 지칭하는 단어로, 성전환 이전의 남성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트랙퀸'은 오는 4월 5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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