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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후 사건 '핵심은 B씨다' 사건 직후부터 깊숙히 개입, 궁지에 몰리자...

[기타] | 발행시간: 2013.03.15일 10:18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3.01/

박시후 사건은 지난 13일 당사자들이 거짓말 탐지기에 대질심문까지 진행하며 '진실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갖가지 억측과 주장이 등장하며 이미 사건은 2013년 상반기 최대 이슈로 꼽힐 만큼 대중들의 관심이 커진 상태다.

이 가운데 사건과 관계된 여러 사람들이 각종 매체 보도를 통해 등장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이가 바로 A씨의 지인인 B씨다. B씨는 그동안 오락가락하는 증언을 하며 대중들에게 "왜 저럴까"하는 의문만 샀을 뿐 사건의 주변을 맴도는 지인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스포츠조선의 취재 결과 B씨는 이번 사건의 발생 직후부터 깊숙히 개입한 핵심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사건 발생 직후

이미 알려졌듯 사건이 발생한 후 A씨는 곧장 평소 절친하게 지내던 B씨와 연락을 취하고 상의를 했다. 당시 B씨는 "몸을 절대 씻지말고 응급실가서 빨리 피를 뽑아"라고 조언했다. A씨가 "내일 가면 안돼냐"고 다시 묻자 "지금 당장 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는 마치 박시후의 전 소속사 C대표가 도와주기로 한 것처럼 A씨에게 말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B씨는 C대표와 현재까지도 일면식이 없었다. 사건을 처음부터 지켜봤던 한 관계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관계자 D씨와 C대표가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고, B씨가 D씨에게 중재를 요청했다. 이에 D씨가 사건의 정황을 C대표에게 말했고 C대표가 박시후와 A씨 사이의 중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초반 박시후와 A씨가 합의를 위해 만난 것도 B씨에 의해서라는 말이다.

▶사건이 보도된 후

이후 C대표가 전속 계약이 끝난 박시후를 음해하기 위해 언론에 이 사실을 제보했다는 음모론이 대두됐다. 하지만 처음 언론에 박시후의 성폭행 신고를 제보한 이 역시 B씨다. 취재 결과 당시 B씨는 D씨와 대화를 나눌 때 열변을 토하며 "내가 아는 지인을 통해 언론에 제보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박시후가 나까지 걸고 넘어지면 나도 가만 있지 않겠다"고 흥분하기도 한다.

이후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게 된 것은 합의가 빨리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건 초기 A씨와 B씨는 약물에 대해 확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B씨는 또 D씨와의 대화에서 "박시후가 경찰 출두까지 미루고 합의를 볼려고 하는 것은 약물 때문 아니냐. 절대 A씨는 그 정도양의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을 일이 없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합의 제안을 뿌리치면서까지 약물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하지만 약물이 검출되지 않자 당황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시후 맞고소 후

하지만 이후에도 B씨는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A씨와 박시후의 그날밤 일을 낱낱히 털어놓겠다"며 A씨의 주량, 콘돔 사용여부, K씨의 행동 등에 대해 털어놨다.

그렇게 열변을 토하던 B씨는 박시후가 A씨와 C대표 그리고 자신을 맞고소한 이후 갑자기 돌변했다. 상황이 A씨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보이자 금새 박시후에 유리한 증언들을 쏟아내며 맞고소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B씨는 지난 11일 한 매체를 통해 박시후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며 "A씨의 이야기를 믿었고 A씨의 거짓말로 나까지 피해자가 됐다"고 돌변한 주장했다. 하지만 B씨의 경우는 자신이 직접 이 사건에 뛰어든 케이스라는 것이 주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합의를 시도할 때도 자신이 앞에 나섰고 언론과의 인터뷰도 자신이 가장 먼저 나섰다. 사건 초반에는 A씨에게 "C씨가 도와줄 것"이라고 메시지까지 보냈지만 이후에는 "A씨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마지막으로 지난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D씨가 자신에게 사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D씨가 자신에게 "1억 합의금을 요구해서 나눠갖자. C씨가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전 "C씨가 직접 나를 도와주기로 했다"는 말과는 또 다른 주장이다. 이같은 B씨의 오락가락하는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졌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맞고소 후 B씨와 박시후 측이 교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등장했다. 이처럼 B씨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도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형국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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