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북한 국방위원회 김정은 제1위원장이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병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언론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달 31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처음으로 주재한 전체회의에서 '경제 건설과 핵 무력 건설 병진'을 당의 새로운 노선으로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 노선에 대해 "자위적인 핵무장을 통해 나라의 방위력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 건설에 힘을 쏟아 사회주의 강성 국가를 건설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적들은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경제 발전을 할 수 없다고 위협하지만 우리는 더욱 핵을 틀어쥐면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인민 생활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회의는 경제 및 핵무력 건설을 동시 추진하기 위해 ▲농업과 경공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 ▲대외 무역의 다각화를 통한 투자 활성화 ▲경제 구조의 근본적 개선 ▲통신 위성 등 위성 발사 추진 등을 명시했다.
전체회의는 이외에도 박봉주 당 경공업부장을 당중앙위 정치국 위원에, 현영철 군총참모장·김격식 인민무력부장·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을 후보위원에 각각 보선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