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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타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4.09일 08:59

  대처 전 영국 총리

  "위대한 영국인을 잃었다"…영국 여왕, 총리 애도

  영국 정부 "장례는 다이애나비 때 수준으로 치를 것"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거릿 대처(玛格丽特·撒切尔, 87) 전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오전 뇌졸중으로 숨졌다.

  대처 전 총리의 대변인인 팀 벨 경은 "대처 전 총리가 오늘 아침 뇌졸중으로 운명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벨 경은 스카이뉴스를 통해 "이제 그를 다시 볼 수 없게 됐다"며 "대처는 영국의 가장 훌륭한 총리 중 한 명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대처는 국민의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신을 바쳤으며 영국을 사랑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왕실은 이날 비보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크게 슬퍼했으며,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대처 총리의 장례 절차는 본인의 유언에 따라 국장으로 치르지는 않지만, 과거 여왕의 모친과 다이애나비 장례 때와 같은 수준에서 준비키로 했다고 밝혔다.

  존 메이저 전 총리는 "고인은 경제 개혁과 포클랜드 전쟁 승리 등 다른 지도자들이 이루지 못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며 "진정한 힘을 지닌 인물이었다"고 회고했다.

  야당인 노동당의 에드 밀리밴드 당수는 "대처 전 총리는 노선은 달랐지만 전 세대에 걸쳐 영국의 정치를 바꾼 특출한 지도자였다"고 조의를 전했다.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를 지낸 대처는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세 차례나 총선을 승리로 이끌며 '철의 여인'으로 불렸다.

  노동당 내각이 의회에서 불신임결의를 당하고 해산된 직후인 1979년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에 취임하였다.

  과감한 사유화와 노조의 와해, 교육·의료 등 공공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국고지원 삭감 등 획기적인 정책을 추진한 '대처리즘'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독단적인 정책 운용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1990년 유럽통합에 반대하다가 당 지도부의 반발에 부닥쳐 자진 사임했으며 1991년 5월 정계를 은퇴했다.

  1992년 남작 작위를 받고 상원의원으로 활동을 재개했으나 10여 년 전 뇌졸중 증세로 대외 활동을 자제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방광 질환으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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