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고홍주 기자] 잇단 결혼 소식으로 요즘 연예계가 행복한 기운이 가득 넘치는 모습이다. 최근 백지영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트로트 가수 장윤정(33)이 도경완 KBS 아나운서(31)와 올 가을 사랑의 결실을 맺기로 해 축하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 프로덕션 측은 22일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가 올 가을 화촉을 밝힌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두 사람이 지난해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이후 서로 연락하고 지내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다르면 두 사람은 작년 연말 장윤정이 도경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KBS1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에 출연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도경완은 KBS 35기 아나운서로 현재 KBS1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 KBS2 '생생정보통' MC로 활약 중이다.
장윤정은 소속사를 통해 "힘든 일이 있을 때 도경완 씨는 누구보다 큰 위로가 됐고, 기쁠 때 나보다 더 기뻐해주고 너무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보여준 사람이기에 계산이나 고민 없이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오랜 시간 응원해 주신 팬 분들 앞에 더 행복한 모습으로 노래할 수 있도록 결혼생활 바르게 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9월의 신부'라면, 백지영은 보다 일찍 '6월의 신부'가 된다.
9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백지영(37), 정석원(28)은 2년여의 교제 끝에 오는 6월 화촉을 밝힐 예정. 특히 이들의 결혼 소식은 최근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결별설이 불거졌던 터라 놀라움이 더해졌다.
백지영과 정석원이 결혼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에서 항간에서는 혼전 임신설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와 관련 백지영 측 관계자는 "혼전임신은 절대 아니다"라며 소문을 일축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결혼을 6월로 서두르게 된 것은 백지영씨와 정석원씨 두 사람 모두 스케줄이 없는 때가 바로 6월"이라며 "이 시기에 결혼을 하지 못할 경우 내년에나 날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결혼을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정석원과 백지영은 2011년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쿨하게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솔직 커플'로 사랑 받아왔다. 이후에도 공개적으로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히며 사랑을 키워왔고 최근 정석원이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에서는 백지영이 사랑의 마음을 가득 담은 영상을 몰래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여가수들의 결혼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에는 가수 호란(34·본명 박수진)이 3세 연상의 회사원과 웨딩마치를 울리며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신랑 한씨는 호란보다 3살 연상 회사원으로 현재 대기업에서 콘텐츠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두 사람은 스무 살이던 시절 한때 연인이었으며, 지난해 여름 재회해 결혼에 골인했다.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