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11일 포항에서 40대 남성이 부부싸움 뒤 홧김에 LPG를 폭발시켜 경찰을 포함해 7명이 다쳤다.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서 오토바이 점포를 운영하는 B씨(49)는 이날 오후 2시 47분경, 자신의 점포에서 가정용 LPG를 폭발시켜 대치하던 경찰관 6명과 이 남성 등 7명이 다쳤다.
B씨와 파출소 소속 경찰관 6명 등 7명은 팔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경찰과 소방서에 "오토바이 점포를 폭발시키겠다"고 신고를 했고, 이에 파출소 소속 경찰 6명이 즉시 출동해 이를 저지하려 했으나 막지 못했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B씨는 부부싸움 뒤 홧김에 가스를 폭발시키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부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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