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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사진=DB)
싸이가 이탈리아에서 야유를 받았다.
27일(이하 한국시간) 가수 싸이는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 앞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을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한 싸이는 경기장 중앙 특설 무대에 올라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그러나 경기장을 가득 매운 AS로마와 라치오의 팬들은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부르는 동안 큰 야유를 보내거나 자신들의 응원가를 불렀다.
또한 싸이가 곡을 마치고 이탈리아어로 ‘이탈리아 사랑해요’를 외치자 이탈리아 관중들은 더욱 큰소리로 야유를 보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앞서 유럽국가 중 인종차별이 극심한 편인 이탈리아의 로마와 라치오 팬들은 종종 인종차별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아시아인인 싸이의 공연이 좋게 보이지 않은 것.
한편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는 라치오가 후반 26분 터진 세나드 룰리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로마를 꺾고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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