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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미각 일깨우는 이 음식, 참 괜찮네!

[기타] | 발행시간: 2012.03.08일 00:00
[오마이뉴스 조찬현 기자]

▲ 햇쑥에 싱싱한 도다리가 한데 어우러져 봄의 미각을 일깨웁니다.

ⓒ 조찬현

봄의 미각 도다리가 제철입니다. 하지만 어획량 부족으로 가격이 많이 올라 '금 도다리'라고 합니다. 이곳 식당도 아침에 생물 도다리 2상자를 들여왔는데 이문이 별로 안 남는다며 주인장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도다리쑥국을 맞보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도다리 물량은 부족한데 찾는 미식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6일 점심시간에 찾아갔었는데 도다리쑥국을 찾는 이들로 붐벼 한참을 기다렸답니다.

▲ 도다리쑥국의 2인분 상차림입니다.

ⓒ 조찬현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더니 역시 봄도다리 맛은 일품입니다. 도다리는 봄철에 가장 맛있습니다. 햇쑥에 싱싱한 도다리가 한데 어우러져 봄의 미각을 일깨웁니다. 봄의 피로를 풀고 입맛을 되찾는데 도다리쑥국 만한 것도 없습니다.

도다리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어린이나 노약자의 기력보충은 물론 다이어트에 도 좋습니다. 이 녀석의 생김새는 마름모꼴이며 입은 작습니다. '좌광우도'라고 광어는 왼쪽 가자미는 오른쪽에 눈이 있습니다.

▲ 입맛을 되찾는데 도다리쑥국 만한 것도 없습니다.

ⓒ 조찬현

▲ 고급스런 풍미에 먹을수록 당기는 묘한 매력덩어리입니다.

ⓒ 조찬현

도다리쑥국입니다. 2인분을 주문했는데, 좀 많다 싶을 정도로 넉넉합니다. 인심이 후합니다. 도다리의 하얀 속살과 파릇한 햇쑥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가 충만되는 것 같습니다. 고급스런 풍미에 먹을수록 당기는 묘한 매력덩어리입니다.

파래김치와 고추김치 멸치볶음은 남도의 게미가 오롯합니다. 실은 이 녀석들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은 뚝딱할 정도로 별미랍니다. 남도의 맛 아시죠. 그 맛이 제대로 살아있습니다.

▲ 도다리쑥국의 감칠맛이 봄의 미각을 일깨웁니다.

ⓒ 조찬현

▲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싹 비워냈습니다.

ⓒ 조찬현

양이 많아서 이걸 어찌 다 먹을까 생각했는데, 글쎄 보세요. 지인은 냄비 채 들고 국물을 그릇에 따릅니다. 봄 도다리라더니 정말 대단한 맛인가 봅니다.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싹 비워냈습니다. 봄의 미각 일깨우는 자연산 '도다리쑥국'으로 봄을 한껏 느껴보세요.

<덧붙이는 글>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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