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8일자 인민일보의 1면 캡쳐 사진. 우측 상단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소식이 게재돼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소식이 28일 중국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报)는 이날 1면에 '전면적 상호 협력 추진, 중·한 관계의 더욱 큰 발전 추동'이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를 싣고 전날 정상회담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신문은 "양국 원수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한반도 정세 등 중대 국제 및 지역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광범위한 공통 인식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京华时报)는 3~4면을 박 대통령 국빈방문 특집 면으로 게재했다. 신문은 전날 회담 내용을 비롯해 박 대통령의 향후 일정을 자세히 소개했으며 특히 4면에는 '박근혜, 29일 칭화(清华)대서 중국어 연설'이라는 제목을 실어 박 대통령의 중국어 연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신문은 또한 사설에서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은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라고 불렀는데 이 칭호는 외국 지도자에게 붙이는 매우 높은 예우로서 중국 외교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는 박 대통령에게 거는 일종의 기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 뉴스 페이지에도 '중·한 연합성명 : 한반도 비핵화는 공동 이익 부합'이라는 제목의 신화사 기사를 최상단의 주요뉴스 면에 배치하고 한중 정상회담의 이모저모를 전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방중 이틀쨰를 맞아 댜오위타이(钓鱼台)에서 수행 경제사절단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후 시진핑-펑리위안(彭丽媛) 내외와 오·만찬을 가진 후, 오후 2시부터 궈마오(国贸)호텔에서 교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