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해당 관계자들이 수료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했다./박복선 특약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박복선 특약기자= 올해 3월에 애심여성문화원에서 개강한 정음우리말학교(교장 정신철,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인류학 연구소 교수,중국조선족사학회 부회장) 기초반,중급반 학생들이 14개 주말의 수업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수료식을 가졌다.
나이 다르고 기초가 다른 어린이들이 14주말의 수업을 거쳐 우리 말과 글에 대해 깨우치고 앞으로 한글을 더 잘 공부할 수 있는 기초를 닦게 되었다.
정음우리말학교는 중국조선민족사학회의 명의로 베이징에 있는 조선족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말 교육과 민족역사문화교육을 진행하기 위하여 설립했고 수업시간은 한 학기 16주,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2012년 12월 1일에 처음으로 강좌를 시작하였을 때 6명이던 학생이 2013년 3월 9일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30명으로 증가되었고 네 개반으로 편성했다.
한국인 교사 세분이 14개 주말을 쉬지 않고 무료봉사하면서 열심히 조선족학생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쳤으며 정음학교 공동운영자로서의 애심여성네트워크도 장소제공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서 학업을 마친 기초반,중급반 어린이들에게 수료증을 발급했으며 애심여성네트워크 이란 회장이 우리말을 지켜가기 위해 수고한 강사님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우리말을 잘 배울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학부모들도 참석하여 한글공부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정신철 교장에 따르면 현재 여건상 미비로 학생수를 더 증가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여건이 허락되면 학생수를 증가할 계획이다.
정음우리말학교는 베이징에 있는 조선족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말 교육과 민족역사문화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설립했고 수업시간은 한 학기 16주, 매주 토요일 한번에 1.5교시, 전체 학습 주기는 4학기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