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삼구식품유한공사의 양심과 정성
여성협회 부분 회원들이 김치만들기 체험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기자= 칭다오시 청양구 석복진에 위치한 칭다오삼구식품유한공사가 중국은 물론 국제시장을 힘차게 누비고 있다.
품(品)질을 제일 우선으로 한다는 의미로 '삼구'(三口)라고 회사명을 단 삼구의 대표 브랜드는 '三口一品(SANKOUYIPIN)'이다. 2006년 3월에 정식 설립, 현재 7천평 규모의 김치공장과 낫또공장을 운영중이며 직원은 총 150여명이다.
10여년간 김치수출을 하면서 까다로운 한국과 일본세관의 검사에서 단 한번의 부적합판정도 받은 적이 없이 품질을 생명으로 간주하는 삼구일품이다. 위생과 맛을 지침으로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삼구식품공장은 중국에서 QS전국공업제품생산허가인증, CNCA수출식품생산인증, HACC국제식품안전관리체계인증, FDA미국수출식품안전인증, ISOI4001환경관리체계인증 등 5가지 공식인증을 받았다.
칭다오삼구식품유한공사는 연간생산량이 약8천여톤이다. 배추김치를 위주로 한 총각김치, 갓김치, 영채김치 등 20여가지 김치류와 깻잎, 도라지, 고추지 등 10여가지 밑반찬을 생산하고 있으며 낫또공장에서는 낫또, 낫또고추장, 낫또청국장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재 일본, 한국, 호주, 미국 등 나라와 지역으로 대량 수출하고 있으며 동시에 내수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하이, 다롄, 연길, 선전 등 10여 개 큰 도시를 비롯해 전국에10여 개 대리상이 있으며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에 힘입어 판매량은 눈덩이 굴리듯 대폭 늘어가는 추세다.
이 회사는 금년 6월부터 한국유명식품회사인 풀무원회사의 김치를 정식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수출이 부진한 점을 미봉하고저 현재 한국 강원도 속초에서 김치를 생산하여 한국내와 일본 및 동남아지역에 수출할 구상중이다. 하반년에는 입점 조건이 엄청 까다로운 일본마트에 정식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식품 품질보장을 위하여 동북지역에 분공장을 설립 계획중이며 길림성 송원시에 이미 물류센터를 정식 가동했다.
삼구식품은 설립초기부터 당지 경제건설에 기여한 것은 물론 민속축제, 민족 대형행사, 매체 등에 아낌없이 식품과 현금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소개에 따르면 삼구는 하반년에 옥타 칭다오지회, 여성협회와 손잡고 김치축제를 개최, 수익금을 자선과 공익사업에 쓰게 된다.
삼구식품 박광수(58세, 길림성 연길시) 동사장은 일찍 연변사범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고향에서 일본어 교원으로 10여년간 일해왔다. 연변자치주 대외무역국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면서 그 와중에 일본유학과 함께 일본도꾜대표처 주재원으로 일하기까지도 했다. 무역사업을 하면서 박 동사장은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김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알고 연길에서 우선 낫또공장을 설립해 낫또, 김치양념, 젓갈류 등을 생산판매했다. 2003년부터 칭다오에 공장 설립을 추진, 2006년에 정식 삼구식품을 오픈했다.
박 동사장은 "식품에는 요술이 없다, 오로지 양심과 정성만 있다"고 늘 강조했다.
삼구식품은 향후 5년내 회사를 정식 상장회사로 성장시킬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물론 국제시장에서도 '三口一品'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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