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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짝' 모태솔로 특집, 답답과 갑갑의 진수 '속 터져요'

[기타] | 발행시간: 2013.07.11일 07:12

[OSEN=임영진 기자] SBS '짝'의 모태솔로 특집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답답함을 유발했다.

10일 방송된 '짝'에서는 모태솔로 남녀 13명의 짝 찾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한 번도 이성의 손길을 느껴본 적이 없다는 13명의 모태솔로들은 작은 스킨십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적극적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호의를 가식으로 여기고, 기분이 언짢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사골국 우려내듯 끊임없이 농담거리로 삼는 모습에서는 탄식이 터졌다.

시작은 여자 3호였다. 그는 자신의 짐을 들어주겠다는 남자6호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또 연인과 여행을 가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몇날 며칠을 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답했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남자2호의 고백에는 곤란한 기색을 역력하게 드러냈다. 도시락 선택에서 자신을 선택한 남성 출연자들에게도 "혼자 도시락을 먹고 싶었다"며 지나치게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남자1호는 여자1호와 데이트를 나서면서 여자3호를 외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는 해명으로 충분했을 사과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이뤄졌다. 그는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긴장을 많이 했다", "내가 여자3호한테 관심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며 계속해서 변명을 했다.

남중, 남고, 공대, 군대를 나온 흑역사의 주인공 남자2호의 슬픈 애정촌 적응기도 관전 포인트였다. 그는 자신을 뜨겁게 해 자신의 짝을 '겟(Get)'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뒤로하고 여성 참가자들의 주변을 맴돌기만 했다. 아침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부엌을 서성이는 남자들과 달리 그는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다.

이런 가운데 비타민 같은 남자5호와 여자5호의 활약은 빛이 났다. 동네 편한 언니 또는 누나 같은 입담을 가진 남자5호는 붙임성 있게 여성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왜 모태솔로일까'라는 공통적인 주제로 대화가 이어졌지만 그의 화법은 생동감이 있었다.

이는 여자5호도 마찬가지. 스스로 리액션이 좋다고 자부했던 그는 모든 이들과의 대화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눈물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던 여자5호는 하늘을 나는 자신의 모습에 감격한 듯, 휘둥그레한 눈으로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자5호는 도시락 중간 선택에서 남자1호와 3호, 8호의 선택을 받아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짝'에 출연한 모태솔로들은 이번 촬영을 통해 많은 것들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여자1호와 남자1호는 태어나 처음으로 손을 잡아봤고, 남자8호는 여자1호에게 태어나 처음으로 꽃다발을 선물해봤다. 그는 여자1호에게 헤어핀을 선물하기도 했다.

사랑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은 13명의 도전은 답답했지만 풋풋한 부분도 있었다. 앞으로 이들이 서툴고 어렵기만한 사랑이라는 세계에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 관심을 모은다.

plokm0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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