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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손창민 오대규, '오로라공주' 돌연 하차, 왜?

[기타] | 발행시간: 2013.07.12일 15:45
손창민·박영규·전소민·오대규(사진=MBC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손창민과 오대규가 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돌연 하차가 결정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손창민과 오대규는 12일 방송되는 MBC 일일 연속극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 39회를 끝으로 하차한다. 39회 방송 내용에 따르면 오수성(오대규 분)이 갑작스럽게 아내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둘째 형인 오금성(손창민 분)과 미국으로 떠난다. 이러한 내용으로 두 사람은 극중에서 물러난다.

한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손창민과 오대규는 1주일 전 하차 통보를 받았다. 문제는 두 사람이 사전에 하차에 대한 어떠한 얘기도 듣지 못했다는 것.

두 사람의 하차 경위가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일일 연속극은 120부작으로 5~6개월 간 전파를 탄다. 두 사람은 ‘오로라공주’에 출연을 결정하고 해당 기간에 촬영에 지장이 없도록 스케줄 정리를 해뒀다. 갑작스러운 하차에 스케줄에도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왜 이런 결정이 내려졌는지 자세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창민 소속사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해 어떠한 얘기도 하고 싶지 않다”며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표했다.

손창민과 오대규는 극중에서 전소민이 연기하는 여자 주인공 오로라의 둘째, 셋째 오빠로 각각 출연해왔다. 손창민과 오대규의 하차에 극중에 등장하는 세 가족 중 한 가족의 축이 흔들리게 된 셈이다. 오로라의 오빠들과 황마마(오창석 분)의 누나들이 연결되며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었던 터라 이들의 하차가 작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에 대해 11일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회의 중이니 나중에 연락을 하겠다”는 얘기만 전했다.

‘오로라공주’는 부잣집 딸이었던 오로라(전소민 분)가 집안의 사업 실패로 겪게 되는 시련과 세 누나와 함께 사는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황마마(오창석 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임성한 작가가 대본을 쓰는 이 드라마는 남녀 주인공의 엇갈리는 로맨스로 안방극장의 인기를 끌고 있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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