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사랑과 전쟁2’ 자신까지 잃게 한 ‘살과의 전쟁’…결국 ‘이혼선언’

[기타] | 발행시간: 2013.08.10일 01:30

[TV리포트=김풀잎 기자] ‘날씬’하고 싶었다. 사람들의 수군거림도, 짝사랑의 슬픔도 이제는 그만 벗어나고 싶었다. 음식도, 아기도 포기했다. 그저 ‘몸매’만을 지키고 싶었다.

9일 방송된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시즌2’에서는 제82회 ‘살과의 전쟁’ 편이 그려졌다. 지나친 ‘다이어트’ 강박관념으로 갈등을 겪는 지희와 승훈은 결국 이혼 위기까지 맞닥뜨렸다.

지희(이국주 부)는 뚱뚱한 몸매로 어려서부터 갖은 차별을 겪어왔다. 가족에게서조차 마찬가지였다. 친구와 함께 길을 걷던 엄마는 우연히 마주친 자신의 딸을 모른 척 할 정도였다. 부끄럽기 때문이었다. 안에서 당하는 구박, 밖이라고 다를 게 없었다. 회사 생활조차 지희에게는 쉽지 않았다. 동료들은 수군거리며 그녀의 몸매를 흉봤다.

사랑이라고 잘될 리 없었다. 짝사랑하던 동료 승훈(이석우 분)에게는 고백도 해보지 못하고 차였다. 친구라고 여긴 동료 현아 때문이었다. 현아는 “감히 너 따위가 남자를 만나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그녀의 사기를 꺾었다.

현아의 놀림은 지희의 마음을 ‘굳게’ 만들었다. 이후 지희(장가현 분)는 지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리고는 승훈을 다시 찾았다. 승훈은 이미 현아와 사귀고 있던 상황. 지희를 알아보지 못한 승훈은 지희에게 점점 관심을 품게 됐다. 지희는 현아에게서 승훈을 빼앗아 결국 결혼에까지 골인했다.

‘행복’하기만 할 줄 결혼 생활, 기대와는 달랐다. 지희는 ‘다이어트’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자신뿐만 아니라 남편에게도 ‘다이어트’를 강요했다. 날카로워진 그녀의 모습에 친정 엄마조차 기겁했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 시어머니가 보내준 반찬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지희의 모습을 승훈이 목격한 것. 승훈은 “당장 먹어라. 이건 우리 엄마에 대한 예의다”라고 분노했다. 승훈은 “이게 사람 사는 거냐. 입만 열면 ‘다이어트 다이어트’ 하지 않느냐”라고 혀를 찼다. 지희는 “내가 뚱뚱했어도 나랑 결혼 했을 거냐. 몸매 유지가 쉬운 줄 아냐”라고 소리쳤다.

아슬아슬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중 승훈은 “우리 이제 아기를 가질 때도 되지 않았느냐. 그럼 더 안정이 될 수도 있다”라며 지희를 설득했다. 지희는 “몸매가 망가져 싫다”라고 단번에 못 박았다. 승훈도 점점 지쳐갔다. 지나친 지희의 태도는 결국 정체를 탄로냈다. 마침내 ‘뚱뚱이 지희’를 알아 본 승훈은 밀려오는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과유불급이었다. ‘마른 몸매’만을 강조하던 지희는 스스로가 쌓은 벽에서 나오지 못했다. 승훈도 마찬가지였다. ‘예쁜 여자’를 좋아하던 승훈은 결국, 꿈꾸던 ‘예쁜 여자’를 만나 이혼의 위기를 겪게 됐다.

사진=KBS2 ‘사랑과 전쟁2’ 캡처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25%
10대 0%
20대 25%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75%
10대 0%
20대 50%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줄지어 늘어선 공장건물, 웅장하고 단정한 공업 홍색, 귀를 울리는 기계굉음...... 공업의 느낌으로 넘치는 전시관에서 관광객들은 국지중기의 발전의 비밀번호를 탐구면서 "우리 나라 중장비제조업의 '국보'로 손색이 없다"고 찬탄을 금치 못한다. 치치할시 부라얼기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꼼수 아냐, 즉각 폐업불가" 김호중 소속사, 사명 변경한 이유?

"꼼수 아냐, 즉각 폐업불가" 김호중 소속사, 사명 변경한 이유?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사명을 변경한 사실을 인정하며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전했다. 20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최근 사명을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앤씨로 변경한 사실이 있다"며 "지난 5월 당사는 사회

더 이상 참을수 없다: 룡강에는 '얼빈'이 있고 '치치얼'도 있다④| 백년 로관광지 명월도, 기존의 류행 울타리 돌파

더 이상 참을수 없다: 룡강에는 '얼빈'이 있고 '치치얼'도 있다④| 백년 로관광지 명월도, 기존의 류행 울타리 돌파

눈강은 대흥안령 이륵호리산(伊勒呼里山)의 중간에서 줄곧 남하하여 치치할시 서북부를 거쳐 강심도를 품에 꼭 안고 있다. 이 강심도가 바로 '눈강의 명주', '학성 도화원'이라는 아름다운 명성을 가진 명월도이다. 인적이 드문 자연섬에서 도시문화관광의 명함장으로

북대황그룹 13개 브랜드 중국 500대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순위에 올라

북대황그룹 13개 브랜드 중국 500대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순위에 올라

6월 19일, 월드 브랜드 연구소(World Brand Lab)가 주최한 2024년 (제21회) 월드 브랜드 대회 및 2024년(제21회) 중국 500대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발표회가 북경에서 개최되였다.회의에서 2024년 중국의 500대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북대황농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