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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공 알바' 누리꾼 공방, "한심해" vs "원해서 하는 일"

[기타] | 발행시간: 2013.08.10일 18:06

조공 알바 누리꾼 공방/사진=트위터

'조공 알바' 문제가 언론을 통해 부각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방이 일고 있다.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팬들이 음식이나 선물을 전달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인 '조공'은 이제 어엿한 팬덤문화다. 도시락, 밥차, 간식거리는 물론 명품 의류, 전자 제품, 가구, 스타의 취미생활 고려한 물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아직 직장이 없는 10·20대 팬들은 아르바이트로 조공을 위한 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조공 알바'라 부른다. 그들은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힘들게 조공비를 충당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가 SNS를 통해 인증할 것을 상상하며 보람을 느낀다.

한 트위터리안 @U_*****는 "저 신발 00한테 참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알바해서 00한테 내가 꼭 조공한다! 아자!"라고 말했다. @jo*****는 "진짜 해주고 싶은 건 생일 조공, 빨리 알바하고 싶어"라며 "내가 번 돈으로 선물해주는 보람을 느끼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걸그룹의 팬인 @hy*****는 "나 매일 라면만 먹고 악착같이 알바해서 00누나들 활동할 때 조공해야지"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일반 대중들의 시선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트위터리안 @ju*****는 "연예인은 수백억 부동산에 외제차 타고 화려하게 사는데 팬들은 알바를 해서 선물을 바친다"며 "힘들게 돈 벌어 스타에게 조공 바치지 말고 자기계발이나 하지,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KI*****는 "화려하게 사는 연예인에게 조공할 돈으로 못 사는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게 더 보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 같은 부정적인 평가에 "오지랖"이라고 말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트위터리안 @JO*****는 "부모님께도 다 해드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한다는데 오지랖이다", @ch*****는 "자기들이 돈 들여 선물해주고 광고한다는데, 사체를 쓰건 대출을 받건 본인들 사정이다"고 말했다. 또 @LO*****는 "팬카페 회원이 많아서 스케일이 커진 것일 뿐"이라며 "자신들이 원해서 한 건데 잘못된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최근 조공을 기부 활동으로 대신하는 팬 커뮤니티도 늘고 있다. 배우 한지혜 팬클럽 회원들은 지난 4월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의 우물 개발 사업을 지원하는 '희망 우물 화환'을 기부했다. 배우 송지효 팬들 역시 어린이 복지시설에 '해열제 화환'을, 이승기 팬클럽은 라면 화환 1만 3620개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신화 팬클럽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달터 공원에 나무 1130그루를 심고, 서울 도봉구 쌍문근린공원에도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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